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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6 일째

이제 서야 왠 전화?

초등학교 동창 ㅅ

뒷집에 살아 항상 알지 못하게 라이벌 의식을 느낌서 살았지.

-ㅅ 는 이번에 100점이야 넌?

-나도 그랬어, 누나.

당자 보담 누나가 궁금해 묻곤했는데 그 누나가 나같은 질환인 뇌출혈로

끝내 돌아오지 못하는 먼 길로 떠난게 지난 추석때 였다.

동생들의 뒷 바라지 하다가 끝내 자신은 혈육조차 남기지 못하고 먼 길로

떠났다기에 충격이 컸는데..........

그때도 ㅅ 는 나에게 그런 소식조차 전해주지 않아 서운했었지.

자신의 언니와 친하단것은 누구 보담 잘 알고 있음서도 그랬었다.

마음이 찬 여자다.

그런 비보 조차도 당자의 입에서 들은게 아니라 다른 사람을 통해 들었을때

서운함에 비위가 상했었지.

-아무리 경황이 없었다고 해도 그렇지.

잘 알면서 왜 전화조차 못해줘.

솔직히 서운하다.

-너 뿐 아니라 누구에게도 소식 전해주질 않았어.

-그 후에도 알려주질 않았잖아.

-그건.....

 

 

-건강어때?

소식은 들었는데 그 동안 바빠서 전화 못했어.

ㅅ 의 전화다.

바빠도 그렇지.

그게 얼마전 일인데 이제야 왜 전화했을까?

나중에 만났을때...

미안함을 떨쳐 버릴려고 그랫을까?

솔직히 반갑지 않았다.

-그저 그래.

긴 애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

마음에서 울어난 전화가 아니라 어쩔수 없어 해준거겠지.

아무리 바빠도 이해가 되질 않는다.

안양까지 올 생각하니 전화하고 싶지 않았겠지.

성의만 있음 전화는 누구가 할수 있을텐데....

 

 

어렸을때,

아무리 가까운곳에 살면서 정을 주고 살면 뭐하는가?

성장하면서 그렇게 변해 버린것을....

내가 그런소식을 들었다면 적어도 20일안에 병문안은 갔을거 같았다.

교사생활로 정년을 맞았지만,

재작년 그의 아들이 결혼했을때 참석했었다.

헌데,

그녀의 어떤 감사의 편지든 전화한통이든 없었다.

기본 메너가 없는 그녀보고 놀랐었다.

 

 

초교동창 모임에 가면 만난다.

우린 예전의 정은 이미 식어 서로 데면 데면하게 만나곤하지만...

그렇게 찬 여잔줄 몰랐다.

 

 

알면서도 전화도 문안도 없었는데 왜 전환가?

곰곰히 생각하니 도리가 아니라 생각한건가..

전혀 반갑지 않은 전화였다.

 

 

동안 침묵을 지켰던 ㅊ

점심하잖다.

-나 점심이고 뭐고 먹고 싶은맘없어.

아직도 밥맛을 잃고 있어.

이런  마당에 뭐하러 만나니...

내가 담에 전화하마..

-그 정도로 아직도 쾌유가 안되었어?

-어지럼증으로 함부로 나들이 못하고 있어.

그저 편하게 쉬고 싶을 뿐야...

만나면 그럴듯한 애길함서 합리화 시키겠지.

-그래 그래.

알겠다.

그런 소릴 들어도 네가 오지 않은게 지금도 솔직히 서운해.

난,

네가 그런 상황였다면 그렇게 버티고 있지 않았을거야.

생과 사를 넘나들고 있었는데 친구가 오지 않았단것이 이해가 되니?

더 이상이야기 말자.

이렇게 솔직하게 내 뱉을거 같아 피했다.

이미 깨진 우정을 다시금 복원하고 싶지 않다.

그건 한번의 실망으로 족하니......

이건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오해가 있을수 없었다.

ㅊ 의 무관심과 무 성의로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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