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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운동만은 멈출수 없다

 

 

-그런 절박한 상황에서 이 정도로 건강을 유지할수 있었던 것은 평소의 운동으로 단련된

몸이 버텨준거 아닐까?

매일 매일 운동으로 단련된 몸을 믿고 너무도 술을 마신 탓에 정신을 잃은거지만...........

운동은 배가하고 술은 끊기로 했다.

 

어제도,

오늘도 아침 운동을 다녀왔다.

-정말로 오랫만이 네요, 왜 지방 다녀오셨어요?

-네.

눈에 띄지 않아 지방 나들이 한걸로 안건가 보다.

잘못 되었으면 20여년간 운동했을 이 까치산 조차 못 볼뻔한건데....

 

병실에 눠있었던 관계로 다리힘조차 없다.

허지만,

천천히 걸었다.

시간이 지나면 점점 힘도 붙겠지.

낼은 가까운 산을 j와 동행하기로 했다.

긴 세월동안의 대화속에 그래도 끊지 못하는 정이 남아있어 입원중엔 몇번이나 방문했었지.

그녀의 진실된 맘을 읽을수 있었다.

가까운 친구보담도 더 진실된 마음을 보여준 그녀.

잊지 못한다.

 

퇴원후에 많은 호전도 보였고, 더 나아진거 같은데.....

밥맛은 왜 그리도 없을까?

선호씨가 저녁하잔 것도 담으로 미뤘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것도 먹고 싶은 생각은 없다.

식욕도 뇌가 명령해야 하는가?

 

와이프가 긴장이 벗어나자 그날의 각박했던 순간을 애기한다.

택시로 가는 내내 불안감을 숨길수 없어란다.

응급실에서 머문 동안 그 초조했던 순간은 정말로 피를 말리는 순간.

형님과 처남 내외, 그리고 여동생 내외.

-서울대와 같은 대형병원으로 옮기잔 동생내외.

-어차피 큰 병원에 가도 금방 수술을 할지 모르고 그러다가 시간만 허비하면

더큰 화를 낼수 있다는 의사의 말에 동감을 했다는 와이프.

그날의 급박했던 순간에 그래도 그 정도의 판단을 한 자신이 잘 했단 애긴데....

머울것인가?

옮길것인가?

그건 전적인 와이프가 결정할 권한 뿐.......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한것.

-수술까지 이뤄진것이 아닌 행운.

-좋은 담당의사를 만난것.

모든 것들이 날 도와 줬다.

모든 운은 내 편이었다.

 

더욱 건강하기 위해서 열심히 운동하고 단련할것이고, 술이야 말로 단칼에 끊고 말거란

결심으로 살아갈거다.

절대로 변치않을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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