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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은,
내 생일.
아버진, 한치의 오차도 없이 어쩜 그렇게 딱 들어맞게 호적에 올렸는지..
2월 18일은 늘 음력으로 맞는다.
나이도, 생일도 한치의 오차도 없는 100%그대로 올렸던 아버지.
생전의 당신의 성품을 읽을수 있다.
작은 실수도 용서 않으셨던 깔끔한 성품 그대로 나타난다.
배의 명산지 나주 배.
아직도 그 명성은 맛과 함께 그대로 이어오고 있다.
배 보다는, 배즙으로 원예가구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는 사람들.
인터넷으로 잘 팔리고 있어 판로엔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유명 브랜드 값어치를 톡톡히 하고 있단다.
과즙이 풍부하고 사근사근한 나주 배만의 맛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아직도 굳건히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동생 순이가 배즙 2박스를 보냈다.
-오빠 생일 선물로 보내니 잘 챙겨 드세요.
해 마다 작은 성의라도 보내는 순이.
그 정성이 고마워 가끔은 용돈을 보내지만, 그렇게 신경쓴단것이 쉬운가?
형님생일엔,
화분을 하나 보냈더니 촌지를 보냈다.
외식을 하란다.
영란, 세현이가 있을땐 그래도 케익이라도 사와서 촛불을 밝혀 주었는데
지금은 그럴 여건도 아니다.
전화는 오겠지.
<평화의 마을>에서 봉사활동하고 있는 영란.
동성교회 목사님이 한번 면회가자고 하는데 그쪽에서 별로 반기지 않을거 같다.
외부인의 접촉을 별로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단 영란의 애기였었지.
빈번한 왕래는 신앙생활에 득이 안된단 애기겠지.
지난 크리스 마스때 초청은 특별한 케이스.
아무리 그래도......
한번은 가봐야 겠단 생각을 했다.
-하루의 일과와 앞으로의 전망과 비전?
영란이의 전화상의 설명으론 이해가 안되는게 너무 많다.
-j의 축하문자멧세지.
잊지않고 문자 날린건 관심을 보인단 증거.
점심이나 함께 할거나........
작년에던가, 공교롭게도 그 날은 등산동행.
생일 축하하기위해 등산후 식사라도 사고 싶었던 속셈였나보다.
헌데 만남에서 부터 서로가 다퉜었다.
정확한 이윤 모르겠다.
모르긴 몰라도 사소한 것일거다,
늘 그랬으니까.
둘이서 씩씩 거리면서 등산을 했지만 말 한마디 나누지 않고 목적지까지 도착.
함께 식당은 들어갔지만.......
한동안 침묵으로 일관했고, 점심은 기분나빠 별다른 맛도 모른채 먹은거 같다.
-제가 점심값 낼께요.
제 빨리 카운터 앞으로 카드내미는 그녀.
-됐어.
이런 기분으로 점심 얻어먹고 싶은 맘 추호도 없으니 내가 낼꺼야.
누가 점심사라고 했어?
이거 생일날 이게 뭐냐?
넌 기본매너가 안되어있어.
-미안.
-됐어.
한마디 말도 나누지 않고서 왔었다.
행복한 생일이라기 보다는 하루내 기분나쁜 생일.
초청해 놓고 기분 엉망으로 만들다니.......
그후에 그랬었다.
-아무리 네 기분이 나빴다해도 그 날만은 좀 양보해주면 안되었니?
생일날에 그게 뭐냐?
함께 가자고 해놓고서...
-날 약 올려서 그런거지 뭐.......
뭣을 약올렸다고 그런지 모른다.
나이 한살 더 먹음이 절대로 축하받을일 아니다.
세월이 화살 같다고 했던가......
-와이프는, 무슨 선물을 준비했을까?
궁금하다.
조금 뻔뻔한지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