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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초순 옥상베란다에 담근 포도주.
100일째 포도주 껍데기를 건져야 한다고 했는데...
깜박잊고 지내다가 오늘에야 했다.
게으름의 극치를 보여준것.
-한 동이는 포도에 설탕만 탄것.
한 동이는 포도와 소주를 넣은것.
우선 설탕만 탄걸 건졌었다.
포도와 설탕의 비율을 1:1로 하라던 누나.
껍데기 건지고 보니 설탕은 밑에 반은 그대로 잠겨있다.
너무 설탕을 많이 넣었나?
순수한 포도에 설탕만 넣고 담근 포도주.
따르고 보니 그렇게 생각보담 양은 많지 않았다.
2리터 정도나 되려나?
자주빛의 달디단 포도주.
색갈은 매혹적으로 아름다운 포도주 색.
마셔보니 달아 술을 못 먹는 사람도 이건 마실수 있을거 같다.
한잔 마셨더니 술은 술인가 보다 취기가 오르고 얼굴이 벌겋다.
알콜 냄새는 나지 않는 포도주.
담 산행시 한번 갖고 가야겠다.
윤 선배가 갖고온 포도주 맛은 나지 않아도 색갈이 너무 곱다.
자주빛의 색갈.
-포도주가 심장에 좋다면서 자기 전에 한잔씩 하란 와이프.
아무리 생각해도 설탕을 너무 많이 넣은거 같다.
이것도 경험이다.
담엔, 참고해서 조금만 넣어야지.
포도에 술을 넣어 담근 포도주는 아직도 독하다.
톡 쏘는 맛도 맛이지만, 소주맛이 너무 강하다.
이건 소주를 너무 넣었나?
암튼,
2개가 다 실패.
하난 너무 달고, 하난, 너무 쓰고...
아무래도,
쓴 포도주 보담, 달디단 포도주에 자주 손이 갈거 같다.
단건 일단 먹기쉬우니까.....
뭐가 문제였을까?
교과서 대로 했는데 왜 그렇게 되었을까?
보관은 철저히 했으니 문제가 없는데 비율이 문젠거 같다.
포도가 생각보담 덜 삭은것도 문젠거 같고, 설탕이 반은 남아있는것도
그렇고.......
보관 장소가 차디찬 한기가 가시지 않은 곳이라서 그런걸까?
이번의 실패를 교훈삼아 더 좋은 포도주를 빚어야지.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