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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에대한 반감이었을까?
y를 불러내 소주한잔했다.
이런 저런 이유로 핑게가 많은 j에 비함 대화가 편한 y.
한때는,
등산도 함께하고,자주 소주도 마시곤 했었지.
아마 등산에 취미를 갖고 산을 자주 찾은것도 이 사람때문인거 같다.
매주 일요일은 산행일였으니까.
산행후엔,
그녀가 운영하는 노래방에서 목청껏 노랠 부르곤 돼지수육에 한잔의 소주맛.
그 맛도 일품였는데 노래방을 그만둔 뒤론 흐지부지 되고 말았다.
대신 개봉동으로 자릴 옮겨 곱창구이를 먹으러 다녔다.
전골아닌, 구이가 더 좋았다,그녀도 나도....
누릿누릿 바싹 구운 곱창은 고소하고 졸깃해서 자주먹었다.
개봉동 그 집으로 가잔 그녀였지만.....
까치산 부근의 그 곱창구이집으로 오라했다.
물론 개봉동도 좋지만 날씨가 너무 추워서지.
그녀의 친구를 대동하고 나타난 y.
그녀도 너무 잘 아는 사이라 불편하진 않지만...
그래도 좀 그랬었다.
<둘만의 안온함>을 즐기려는 의도도 있었는데.....
내 마음을 모른걸까?
날씨도 추워 곱창전골을 먹었지만..
역시 곱창은 구이가 더 좋다.
셋이서 많이 마셨던거 같다.
-우리 셋이서 정기적으로 만남이 어때요?
-뭐 가끔 만남되지 꼭 무슨 모임을 정할필요가 있어요?
-그게 어려우니,정기적인 모임이 더 좋잖아요?
1년에 4 번정도 만나 소주라로 한잔하면서 애기 나누는거 좋은거 같은데..
그녀의 친구 제안이라 좀 의아했지만 즉답을 피하고 생각해 보자했다.
여자 둘에 남자 하나라....??
의미가 있을까?
과연 정기적으로 만나서 어떤 애기를 하자는건지.
그냥 목적없이 소주 파티나 하잔 애긴지.....??
이성간의 만남은 늘 둘이 좋다.
친구처럼 애인처럼..........
-넌,
늘 말하지만, 상대를 배려하는 맘이 부족해.
매사가 네 위주고,이기적이야.
네 사고에 갖혀있지말고, 넓게 봐.
모든 사람이 네 비위를 맞춰주는게 아냐.
화가 나 j에게 문자보냈는데.......
답이 궁금하다.
한참은 또 침묵으로 일관하겠지.
삐지건 말건 가끔은 충격요법도 필요한게 아닐까?
기본적인 매너가 없는 사람은 두고볼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