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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동 3시 Y타워 컨벤션홀 5 층>
모임친구 ㅇ 의 아들결혼식이있다.
결혼식한다하면 모두가 강남쪽.
1시간이 족히 걸리는 거리다.
-강남에서 해야 폼이 나는건가?
체면이 서는건가?
모두 강남으로만 몰려드니.....
여긴 필히 가야 한다.
어머님 상당했을때 찾아와준 성의.
그걸 어찌 잊겠는가?
그 추운 날씨에 먼거리 마다않고 와준 성의.
결코 잊을수 없다.
ㅎ 의 축의금전달해 달란 전화가 있었고...
ㅂ 와는 2시 반에 역삼역에서 조우하기로 했다.
바람같이 갔다가 사라져야지.
그 복잡한 곳에서 엉기적 거림서 시간보내기 싫다.
ㅂ 와는 그런면서 뱃장이 맞다.
오다가 커피 한잔 해야지.
전엔,
예식장가는땐 무스도 발랐는데...
이것도 하기싫다.
부자연스럽게 보여서......
루게릭병 앓고있는 ㅎ
그에게도 다녀와야 한다.
시간을 보낼수 있는 시디 전달해주기로 했었다.
-블랙 코메디물.
-엑션물.
-약간 야한섹스물.
시간보내긴 그런게 안성맞춤 아닐까?
머릴 쓰면서 보는 영화도 부담이다.
앞으로 얼마동안 ㅎ 에게 자주 만날수 있을지...
얼마나 편안하게 가까이 있을수 있을지....
모른다.
신약이 아직도 임상실험중이라고 하는데,과연 얼마나 되어야 상용이 될지...
내일을 기약할수 없음에 더 안타깝다.
그도 알고 있을까?
아침은 운동은 추웠다.
이 정도의 날씨에 운동하는 사람이 부쩍 줄었다.
추울수록 몸을 더 움직여야 하는데 그게 아니다.
몸매 만드는건 쉬운게 아니고 살 빼는것도 쉬운게 아니다.
어제 동해안 떠난 J.
재미에 푹 빠졌는지 멧세지도 없다.
자상함이 냉정함으로 수시로 바뀌니까 모르지.
몸살감긴가 했는데 그런데로 오늘은 컨디션이 좀은 나은거 같다.
감기걸린단 것은 자신의 몸이 저항력이 약해졌단 애기고....
건강이상신호 일수도 있다.
작은것을 서홀히 해서 큰 것을 잃을수 있는 법.
감기,
자신의 건강을 되돌아 보란 신호일수 있어 어쩜 고마운것인지도 모른다.
추워도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