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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日目

고양이와 생선가게

-군청전체 공무원 677명중 108명이 5년간 소모성 비품서류 허위로 꾸며 예산 7억원을 빼돌린 군청.

-군수가 5000만원의 대가성 뇌물을 받았다가 중도하차한 일.

-전체 15개과의 14곳,동사무소 11 곳중 9군데가 예산횡령한 군청.

-빼낸 예산을 회식비, 운영비로 사용.

바로 충남 홍성군의 총체적인 비위의 전모다.

공금인 예산을 마치 자신들의 쌈짓돈처럼 사용했다니 입이 다물지 않는다.

 

그야 말로 전체가 비위로 얼룩진 비리군청의 전형을 보는거 같다.

하긴,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지.

군수가  뇌물로 물러났어도 부하직원들은 5년간이나 비위를 저질렀다.

철학도 삶의 좌표도 천박한 선출직 군수.

이게 문제다.

전혀 검증되지 않는 부도덕적인 인물이 당선된단게...

 

군수인들,

돈의 유혹을 어찌 물리칠수 있었겠는가?

안전판없는 무한질주의 비리.

놀라울 뿐, 분노마져 든다.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긴 꼴..

 

홍성군청은 그렇다치고.......

충남도청은 그 동안 뭐 했는가?

거긴 자체 감사팀이 있고, 정기적인 감사 시스팀이 있는데.........

그런 비위를 못 잡아냈단것도 의문.

그럼 그들도 뇌물에 얽혀있는 먹이사슬였을까?

감사후에 몇푼의 금전앞에 눈감아 줬을까?

아무리 부패되었다해도 설마....

 

고인물은 ››게 되어있다.

지차체 실시후엔 인사이동의 제한으로 한곳에서 정년을 맞는사람이 수두룩하다.

9급으로 들어와 정년을 맞는 이 모순.

이런 인사가 과연 온당한 인사인가...

지자체장의 눈에 가시면 어떤 수단으로도 날려버리지만 그게 아니라면 한곳에서 마무리한다.

인사정체가 빚은 부작용이라고 할수도 있다.

군청은 어떤 곳인가?

지연과 혈연,그리고 학연으로 모두 연결되어있어 부패고리가 끊을수 없게 되어있다.

토착비리의 온상.

-우리가 남인가?

-좋은게 좋지....

-다시 얼굴 안볼거야?

나중에 어떻게 고개들고  고향서 살아갈거야..

그럴듯하다.

 

군청의 감사팀은 감사적발을 해 놓고도 보고를 못했을수 있다.

혈연과 학연으로 연결되어 여기저기의 압력 등등.

그 고뇌는 안다,.

허지만,

불의앞에 눈을 감은것은 한 통속이라 할수있다.

-소모성 사무용품을 허위서류로 꾸며 빼돌린 사건은 행정직 공무원의 전형적인 숫법.

그걸 적발 못했다면 무능한 감사였거나, 눈 감아준 감사라고 본다.

기본적인 것 아닌가.

 

공무원 보수는 어느분야보다 안정적이고 적지않다.

어떤 비위를 저지르지 않아도 최소한의 생활은 문제없다.

왜 부정에 눈을 돌리는가?

60년대의 배고픈 시절 아니지 않는가..

 

32년간의 공직생활동안,

가장 뇌리를 누른건 끝까지 명예롭게 나가자.

벼라별 비위로 중도하차한 동료를 보면서 느낀것.

절대로 저런 전형을 밟지말자.

 

어찌 금전의 유혹이 없었겠는가?

많았다.

갈등도 몇번이나 겪었고 고뇌도 많았다.

한순간의 잘못으로 눈이 멀어 공든탑을 무너뜨려선 안된다는 신념.

그거였다.

불명예 퇴진으로 주위의 시선을 어떻게 감당하겠는가?

뭐라고 변명을 한단 말인가, 지인에게, 식구에게....

그게 무서웠다.

돈 싫어하는 자,유혹을 느끼지 않은자 없다.

허나, 먼 미래를 바라봐야 한다.

당당하게 박수받고 꽃다발 받음서 강당을 나서는 자신의 모습.

자식과 친척,그리고 동료앞에 떳떳한 모습.

마지막에 웃고나올수 있는것...

그게 아닐까?

 

내가 정년한 Y 구청.

서울시 3년간 크린구청으로 표창까지 받았었다.

그 후에, 미꾸라지 한 마리가 엄청난 돈을 횡령한 사건이 있었지만...

그런 한두사람의 비위는 있을수있다.

전부 적발은 어려우니..

홍성군청은 그게 아니다.

전체 공무원의 16%(108명)가 비위에 관련되었단 것은 뭔가?

15개 군청과중 14개가 비위연류된것.

아치 작당이라도 한것처럼 예산을 빼돌리지 못해 안달한거 같지 않는가?

 유일한 비리제외과가 축산과 란다.

표창이라도 줘야 할거같다.

 

구조적인 비리를 이르킬수있는 시스팀.

전직원이 몇십년을 얼굴을 맞대고 업무를 처리하니........

소신껏 칼을 휘두르다간 왕따 될수도있다.

-묽이 맑으면 고기가 모이지 않아..

이런투의 말로 정당화 시키는 사회다.

 

어찌 홍성군에 대한것 뿐이랴...

빙산의 일각일수 있다.

철저한 감사와 제도적인 개선이 꼭 필요하다.

정기적인 순환이동과 외부기관의 철저한 감사.

 

생선가게를 지키라 했더니 생선을 낼름먹어 버리는 얌체 고양이.

그런 우를 범하지 않게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할거 같다.

자체 감사보담은 외부 감사제도를 활용하는 방안.

국민의 세금을 축내는 이런  비위 공직자는 과감히 퇴출시켜야 한다.

 

-청렴한 공직자, 부패없는 크린 홍성.

표어나 붙이지나  말지.

부끄럽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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