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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6 일째

도전않는것이 실패다



사노라면 갖가지 암초들과 만나게 된다.
되는 일보다는 안 되는 일이 압도적으로 많다.
이에 가장 근접한 범주가 바로 돈이다.
돈 잘 버는 사람들이야 떠다니는 돈을 손에 낚아채면 그만이지만
허릅숭이인 나로선 도무지 그런 게 보이지도 않거니와
설혹 보인다손 치더라도 그걸 담아낼 손힘조차 무력한 터이다.
그렇긴 하더라도 도전만큼은 멈추지 않는 삶을 견지하고 있다.



그 첫 번째가 항상 공부한다는 자세이다.
매달 많은 양의 책을 읽고 있으며 작년부터 시작한
사이버 대학에서의 공부는 이러한 '열공'의 반증이다.
지천명을 지난 나이에 공부해서 딱히 출세를 하려는 의도는 아니다.
다만 지식과 소양을 갖춰 시쳇말로 '꿀리지 말자'는 각오다.


입 밖에 낸 말, 쏴 버린 화살, 그리고 흘러간 세월과
놓쳐버린 기회는 결코 돌아오지 않는다고 했다.
머지않아 아들과 딸을 결혼시켜 며느리와 사위를 볼 것이고
여전히 그때도 우리 시아버지(장인)께선 공부에 열중하시고
나태함이 없는 분이란 말을 듣고 싶다.


천리를 한걸음엔 갈 수 없다.
그러나 시작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목적지에 닿기 마련이다.
도전하지 않는 것이 바로 실패다.

- 홍경석 님, '도전하지 않는 것이 실패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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