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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채식

70 평생을 누나는 오로지 채식으로 살아오신 분이다.

고기는 물론, 생선이나 식물성 기름이건 동물성 기름이건 먹지 못하신다.

어렸을때 고기 먹은후에 토하고 고생을 한 뒤론 고기를 보면 거부반응을 보여

지금도 일체의 고기류를 먹지 못한다.

 

어렸을땐,

모처럼 고기를 먹는 날엔 누나는 딴 곳에서 김치등으로 먹곤했다.

부모님은 벼라별 수단으로 고기를 먹게하려고 해도 되질 않았다.

식구들이 고기든 기름기 있는 음식을 먹을땐 늘 딴 밥상을 차렸었지.

그게 얼마나 귀찮았겠는가..

 

문제는,

일체의 고기를 먹지 못해서 영양 결핍증이 생기지나 않을까?

혹시 쓰러지지나 않을까?

 

-내장이든 위는 정말 깨끗하고 40 대 정도의 건강한 상태입니다.

채색을 하면 동맥경화라든지 하는거 걸리지 않아요.

얼마전에 건강검진 받은후에 의사가 그렇게  말하더란다.

 

우리는,

평생을 기름 한방울 섭취하지 않아도 건강엔 전혀 문제가 될거 없다.

그게 바로 누나의 건강한 몸이 말해 주는거 아닌가.

 

젊은 시절엔, 그렇게 억척스럽게 고생했음에도 약간의 관절염 증상을 빼곤 오장육부가

정상이고 건강한 편이다.

늘 그 체중과 그 모습으로....

 

채식위주의 식단이 요즘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과일은 통채로 채소는 뿌리채로 먹는게 더 좋단다.

-고기류는 별로지만 생선을 좋아한 나는 어떻게 할까?

 

 활기차고 건강하게 살기위해서 채식위주의 식단을 짜야겠다.

 

-현대인의 병은 너무 잘 먹어서  생긴겁니다.

의미있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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