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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와 오랫만의 해후.
별거 아닌걸로 잠시 소원해진 사이.
-난,
보통사람이 하는 말에도 상처를 받는단 말이예요.
-그 소리가 상처 받는거 였어?
-내 기준은 그래요.
-그럼 네 귀에 듣기좋은 소리만 해야겠네.
그래야 상처받질 않지.
허나, 그건 진정이 아니야.
왜 진심에서 해준 말을 그렇게 왜곡하고 상처받아?
그리고 우리가 어디 하루 이틀동안에 안 사이야.
이젠 알만큼은 안거잖아?
-내가 받아들이긴 그렇게 봤어요, 암튼....
전에는,
그런정도의 말에도 긍정적으로 받았들였던 그녀가 왜 요즘은 자꾸 예민해진건지?
혹시 갱년기 증상인지 몰라.
여잔,
갱년기가 되면 매사가 예민해지고 신경질적으로 된다는데...
암튼 전과 다르게 모든 받아들이는 것이 민감해졌다.
j와 대화나눈지 10여년.
그 정도면 눈만깜박거려도 속을 알만도 한데...
너무 내 위주로 지내온건 아닌지...
섬세하고, 소심한 성격이 여심.
늘,
그 당시는 침묵으로 있다간 나중에야 속내를 드러내는 성격.
그게 더 답답하다.
즉시 애기하면 시정하던가 변명이라도 할텐데....
-암튼, 알았어.
헌데 너도 좀 그래.
서운한게 있음 그 자리에서 애기해줘, 왜 내가 아직도 거북해?
난 솔직하게 당당하게 애기 해준게 더 좋아.
-네.
늘 사소한 것으로 거리를 두고 있었던 사이.
-시간이 늦네.
-내가 만나고 싶을때 안되고 내가 바쁠때 만나자고 한거.
-사사로운 일은 뒤로 미루고서 만남을 가질수 있는 것도 배려인데
모든것을 완벽하게 한 뒤에 시간을 내려는 무성의( 무성의로만 느껴진다)
그래서 비꼬곤 했지.
-이 세상에서 젤로 편한건 죽은거야.
그래야 편해.
그런 멧세지도 상처를 받는단다.
몇번의 이별제의.
늘 이런 사소한 것들로 해서지.
그럴때 마다 침묵으로 일관한 성격.
늘, 내가 내밀고 제의하곤 한다.
그렇게 한 순간에 잊혀지기란 어렵겠지.
그 간의 애증에 얽힌 추억이 얼만데..............
늘,
2차로 소주한잔 나누곤 햇는데...........
대화만 나누고 헤어졌다.
롯데백화점에 옷을 바뀌야 한다니...
바쁘고 열정적으로 사는건 좋지만, 때론 이런 시간까지도 그렇게 허둥댐서
사는게 결코 좋아보이질 않는다.
긴 시간을 침묵으로 있다가 다시 재회하는건 왜 일까?
정이다,
결코 끊을수 없는 그 정.
사랑인지, 미움인지 모를 정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