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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험을 다시금 갱신한단 것을 깜빡했다.
작년에 들었던 그 친구 ㅎ 에게 전화했다.
-아니,
나도 망각했는데 오늘 보니 자보만기가 낼까지야.
낼은 휴일이고 어쩌지?
미리 연락 좀 해 주지 그랬어?
고객을 이렇게 관리해도 되는건가?
-그래?
내가 지금 나와있으니 아는 사람에게 연락해서 조치해 줄께.
나도 잊었어.
-빨리 부탁해요, 나 외출해야 하거든..
1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없다.
-나 바쁜데 빨리 좀 처리해줘.
-그래, 알았어.
그러곤 끝이다.
내일이 만기니까 모래아침까지 가입하면 되는거 아닌가?
아니란다.
낼까진 가입해야만 과태료를 물지 않는단다.
또 다시 ㅎ 에게 전화했다.
-.....
전화조차 되질 않는다.
맘은 바쁘지 외출은 해야지.
답답했다.
-참, 사람이 이렇게 무성의 하담.
자신이 할수 없으면 어떤 식으로든 처리해주게 해 줘야지
잘 안단 사람이 이렇게 할수 있는가?
사정 사정해서 자신의 업소로 가입했더니 이렇게 할수 있나.
은근히 화가 났다.
-저,나 이렇게 보험을 사정해 가면서 들긴 싫으니까...
나 다른데 가입할거니까 섭섭하게 생각말어.
-연락해 준다고 했는데.....??
-그게 몇시간이야,
누가 이렇게 힘든 보험사를 믿고 들겠어,
암튼 나 과태료 물던가 말던가 상관할거 없고 자네와는 끝이야.
-알았어.
화가 나서 한거지만....
너무 무성의하다.
<동부화제>에서 잘 서비스 받고 있던것을 왜 자신이 챙겨준다고하더니
이 모양인가?
-가입할땐 벼라별 감언이설로 꼬시고선 문제가 생기면 뒤로 물러나는 자들.
그들의 생리인건 알지만..........
고객관리 차원에서 이 정도의 서비스도 못해준단게 분통터져 해약했다.
다른곳으로 전화했더니 너무도 친절한 아가씨 왈.
-고객님, 걱정마세요 제가 처리해 드릴께요.
오늘 가입하시지 못하면 과태료가 부과되거든요.
친절한 아가씨에게 가입했다.
편하고 친절하고 좋다.
텔레벵킹으로 송금했고, 우편으로 <증서>는 보낸단다.
작은 서비스,
그게 고객을 감동시킨단 평범한 사실.
기본조차 모르는 사람에게 뭣을 기댈건가?
세삼 세상사는 모습을 보았다.
씁쓸하다, 암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