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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0 일째

포도주

며칠전에,

그랬었다.

-포도주가 심장병 예방에 좋다고 하는데 이번에 한번 담그는게 어때?

-포도주 담글려면 많이 사야 할텐데...

-술 담글거니까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도 되니까 싼걸로 사오라고...

 

해마다 윤국장님은, 포도주를 담가서 마신다고 한다

산행할땐 꼭 포도주를 가져오지.

달짝지근하고, 약간 취기도 있는 포도주.

심장병 예방에 좋다고 한건 핑게고...

산행할때 한잔씩 갖고 가서 마실려고 그런다.

 

오늘,

포도를 4박스나 사왔다.

많다고 했더니 이 정도는 담가야 된단다.

작년엔,매실주를 담갔는데 실패.

관리부실인지, 걸러주는 시기를 노친건지...

색갈도 그렇고 맛도 이상했다.

 

포도주는,

포도에다 설탕만 넣고 담근단다.

술은 한잔도 못 마시는 와이프도 마셔야 하니까 술을 넣지 않은거겠지.

 

-매실처럼 실패말고 정성껏 관리해봐.

-또 그 소리다.

-신경쓰란 애기야...

-.......

 

사실, 포도주는 술로썬 별로다.

그리고 많이 마실수 있는것도 아니고.....

그라스에 따랐을때 그 빛갈이 매혹적인것이 좋다.

옅은 진달래색갈의 포도주.

자기전에 가끔씩 한잔을  마시고 자면 좋다고 한다.

기대를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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