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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잡이는 갈대를 지 않는다>를 봤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인가,
요즘 책을 좀 보는거 같다.
마음 편하고 즐겁고.........
김 주영의 성장소설.
나이가 들어감은 동심으로 갈수없음이 안타까운건가?
더욱 ㅡ그리움으로 물드는 유년의 추억들.
나와 아우가 주인공인 두 사람의 성장과정에서의 추억을 그리고 있다.
어김없이 작가가 성장했던 6.25 후의 삶.
-헬로 기브비 초코렛..
미군을 만나면 의미도 모른 그런 말들을 하던 철부지 어린애들
배고픔였다.
읽으면서 몇번이나 키득 거림서 웃은건 공감대를 느끼는 부분이 많았단 애기.
힘센 삼손이 술도가니 앞을 지키는데도 고두밥을 훔쳐먹던 애기.
구수한 고두밥 냄새가 그리도 좋았던 배고픈 시절.
막걸리 담글려고 장둑에 널어논 고두밥.
그걸 어머니 몰래 훔쳐 먹었던 어린 시절,
작가도 어찌 그런 시절의 추억이 없을건가.
약간 모자란 삼손이 경찰서에 끌려가 고문을 당하고 좌익성향의 인물로 낙인찍혀
갖은 폭행을 당하는건 그 시절엔 흔히 있을수있는 일이 아니었을까?
그후론 그는 고향을 떠나고 만다.
떠돌다 주인공 집으로 다시 찾아온 삼손.
-지나가다 들렸다고 하지만 그는 초라한 행색으로 왔던것.
고지식하고 성실한 그를 억울하게 좌익으로 몰라 고문을 하고 그 후유증으로
결국은 그의 신세가 그렇게 전락하고 만다.
권력이란 것이 얼마나 사람을 이렇게 나락으로 떨어지게 만드는가?
-가난해서 월사금을 내지 못하자 그 돈을 잃어버렷다고 애기한 남 순애.
어쩔수 없이 거짓말을 할수밖에 없었던 그녀.
그 당시는,
초등학교도 돈이 없으면 나올수 없었던 때라서 그렇게 했을거다.
한편의 작품을 통해서 또 다시 행복한 추억을 여행하고 왔다.
이미 망각해 버린 것들을 다시금 생각해주는 작품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는 동화같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