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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선호씨와 김포시에 갔다왔다.
지난번에 제출한 이의 신청서를 보완하기 위해서...
-담당자님, 한번 생각을 해 보세요.
아무리 개발도 좋지만 사인의 땅을 이렇게 한 토막도 아니고 세 토막으로 나눠 버리면
우린 어떻게 재산권 행사를 하란 것인가요?
그렇지 않아요, 내가 무리한 애기 하는건가요?
-이해 합니다.
그 심정 충분히 이해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이번 심의에서 나머지 땅을 함께 사던가 아님 모두 빼 줬으면 합니다.
그 자투리 땅으로 어떤것으로도 활용이 불가능해요.
-고려 해 볼께요.
그런 요지의 것으로 며칠전에 제출했지만 어젠 도면첨부하여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물론,
이번 도시관리 계획으로 대박을 떠뜨린 사람도 있으리라.
별볼일 없던 땅이 주택이 건설되는 곳으로 편입되었으니..
헌데 난 아니다.
겨우 변두리가 조금 편입되었을 뿐...
나머진 세 동강으로 나눠져 어떤 용도로도 사용이 불가능하게 선을 그었다.
그 자투리 땅은 어떤자가 매수하겠는가?
개발이 된다는 소문은 몇 년전 부터 있었다.
그리고 숱하게 찾아온 개발업자들..
그래서 은근히 대박은 아니어도 조금의 어떤 기대를 고대했는데....
이건 개발전이 외려 더 낫게 생겼다.
편입을 할바엔 더 많이 하던가?
이건 눈꼽만큼 하면서 땅을 완전히 걸레조각 자르듯 해 놓았으니 누가 그냥 있겠는가?
당연한 항의란듯 담당자는 고개만 끄덕인다
이해가 된단 것이지만 그게 내 애길 수용한단 애긴 아니거든
거긴 돈이 있어야 하니까..
개발업자 눈치를 보겠지.
공직자가 무슨 권리가 있어야지.
적어도 김포시에서 그 정도 규모의 주택을 짓는 업자라면 아무나 낙찰될 자격을
가진건 아닐테니까....
모르긴 몰라도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했으리라....
세상에 공정한 룰이 존재하긴 하던가?
10여년간 소유한 이 땅.
김포가 앞으로 발전할거란 기대로 사서 갔고 있었는데..
운이 아닌가 보다.
대박은 바로 옆으로 비껴 갔으니...
자투리 땅이라도 사줬으면 좋겠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못한다면 그땐??
어떤 카드를 꺼내야 하나.....
<법>에 호소??
법이 받아줄까?
계란으로 바위 치기가 아닐까?
거대한 건설회사와 싸운단 것이 쉬운일인가?
이래 저래 속이 불편하다.
멀쩡한 내 땅을 자기들 구미에 맞게 쪼각 냈어도 입을 다 물고 있어야 하는건지...
그리고 그들의 입맛대로 그렇게 바라보고 있어야 하는지.......
-그게 바로 세상이치야.,
이제 알았어?
누군가 그렇다.
세현일 부대로 델고 가야 하니까 이젠 피시방을 나가야 할거 같다
오늘도 덥다.
아니 맘이 더 더운거 같다.
열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