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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들이 막걸리를 즐겨 찾는단다.
건강에 좋다하면 무조건 찾는게 우리들 생리이긴 하지만.....
고혈압에 특히 좋다고 하는 막걸리.
우리나라 성인의 1/4가 고혈압 환자라고 하니 막걸리가 불티나게 생겼다.
우리 선조가 대대로 만들어 온 우리만의 독특한 술 막걸리.
한때는,
막걸리가 주가를 올리던 때가 있었다.
5.16 구테타 후에 박정희 대통령이 농민들과 함께 논에서 김을 매다가 논두렁에 앉아
마시던 막걸리.
그 소박하고 털털한 모습은 국민들의 가슴에 비정한 혁명을 이르킨 군인의 모습이 아닌
촌부와 같은 다정한 모습였지.
농사를 짓는 우리의 이웃 농부와 같은 모습.
그 당시는,
쌀로 막걸리를 만들지 못하게 했다.
먹고 살기도 힘든 시절에 쌀로 막걸리를 만들지 못하게 금했었고
밀가루로 만들었지만, 빨리 숙성키 위해 화학용 카바이트를 사용해서
만들다 보니 먹은후에 골이 팼다.
건강에도 나쁘고.....
인기가 사라져 버린 막걸리.
시골아니면 누구나 먹을 생각조차 않했었지.
지방은 몰라도,
서울은 단연 <진로>소주.
달짝지근하고, 가볍고.....
몸에 맞지 않아 맥주도 별로여서 늘 소주를 고집.
작년,
윤국장님과 관악산 등산하면서 그 유명한 고향집 막걸리 맛.
-여기 막걸린 머리아프지 않아 걱정말고 마셔봐.
-그래도 좀 그렇네요.
전 한잔만 할께요.
그렇게 먹기 시작한 막걸리.
머리는 고사하고 적당히 취한게 너무 좋았다.
속도 아프지 않고.......
-늦게 배운 도둑이 날 새는지 모른다더니...
이젠 나 보다 더 마신거 같아.
-가르쳐 주셔서 그런거죠.
이젠 이 막걸리 맛에 산에 온다니까요.
회식자리서도 이젠 막걸리가 자주 등장한다
나만 좋아한건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소화가 잘 되고 후유증도 없고 몸에도 좋다나 뭐라나...
가장 한국적인 한국인의 체질에 맞는 술로 개발한 막걸리.
전통적으로 마셔온 우리의 술.
그래서 그런지 지나치게 마셔도 뒤탈이 없다.
내 몸에 맞는건가...
냉장고에 몇병의 막걸리가 준비되어 있다.
-아니,
당신은 술 별론줄 알았는데 이젠 사다까자 두고서 마셔요?
-이건,
막걸리라 좋아.
가끔 집에서도 한 잔씩 마시곤 한다.
얼마전에,
어느 일본인이 한국에 와서 전국의 막걸리 집을 찾아다님서 만든 <한국의 막걸리 백과>
를 만들었다.
한국의 막걸리 맛에 반해서 전국을 다님서 맛있는 막걸리 집 기행.
얼마나 막걸리가 좋았으면 그렇게 까지 했을까?
이젠,
유럽에도 수출을 한다는 인기있는 막걸리.
순하고 위에도 부담적고 적당히 취하는 막걸리의 매력.
그런 이유가 아닐까?
김치처럼 한국의 막걸리가 해외에서 힛트칠날도 가까워진 같다.
보다 더 한국적인 막걸리가 되기위해선 개발도 해야 하고 홍보도 되어야
하지만 그 비법은 역시 한국인 다운 독특한 맛일거다.
우리가 우선 즐겨 마시고 사랑해아 하는건 두말할 필요도 없고...
-우리몸에 우리것이 존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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