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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억, 얼마나 놀라셨을까요?그리고 한동안 많이 힘드셨 

그렇죠 종합소득세와 재산세는 5월에 냅니다그거 받고 

사업자 종합소득센가 뭔가 5월말까지 내라고 납부 영수증 

맞아요, 아무나 할 순없지요.남편이 이런저런 잡다한 

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관악산에 등산갔었다.
j와 9시에 등산로 입구에서 만남 약속.
30분 늦겠단 문자.
그럼 일찍 띄우던가...출발했는데 보내면 30분 기다리란 애기다.
엊그제 비 내린 탓인가?
등산로는 촉촉하고 계곡물도 풍부해 이런날 등산하기 좋다.
비가 뿌리고간 숲.
물 소리 돌돌 거리고, 새소리도 청아한 숲.
나무마다 한결 싱싱함을 뽐내는거 같다.
이래서 산에 오는거 아닌가?
칼 바위 쪽으로 해서 쌍생수터와 찬 우물터로 해서, 해솔학교 입구로 관악역 부근으로
코스를 잡았다.
늘 그녀와의 동행은 그 쪽으로 가곤한다.
비교적 코스가 완만하고 산책로 같은 곳이라 편하다.
주 등산로가 아니라 인적도 비교적 붐비지 않는 코스.
등산로가 끝나자 마자 우리가 늘 찾는 그 고향집.
그 집의 동동주와 파전 맛은 잊을수 없다.
이 등산로 코스를 택한것도 거길 찾아가기 위한거다.
-오늘은,
편하게 천천히 오르자.
가다 쉬고 가다 쉬고...
오늘 시간 충분하잖아..
숲에서 나는 피톤치트 향도 흡뻑 마시고....
이렇게 사는게 인생아냐?
-그렇게 해요.
그녀가 준비한 간식을 먹음서 그랬다.
매실차와 솔잎차. 커피까지 준비해 왔다.
솔잎을 넣어만든 솔잎차.
그 솔잎향이 은은해서 마시기 좋다.
칼 바위 쪽으로 천천히 다가서자,
-아니, 김 선배님 등산 오셨어요?
-아니..<선>씨도?
구청에서 함께 근무한건 아니지만 같은 청내 헬스크럽 다님서 잘아는 <선>
그의 얼굴을 알아서 그런건가..
아무말 않고 앞으로 걷는 j.
j 도 함께 다녔던 헬스크럽이라 모를리 없다.
조우하면 뭔가 좀 꺼림찍 했을지 모르지.
나와의 만남을 그가 자연히 알게 될테니까..
-혹시 <선>이 j를 보고서도 일부러 모른척 한건가?
내 체면을 세워주기 위해서........
알아도 별건 아닌데.......
헬스장에 다닐때 그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운동에 달인인 그.
-가슴 근육을 나오게 하고 싶으면 아령이든지 역기든지 그런것에 자주 써야 해요.
역기를 자주하면 알통이 나오고 팔근육도 좋아져요.
그런식으로 건강관리에 많은 도움을 준 그다.
역시 그의 몸매는 근육질로 뭉쳐져 있다.
-야 이 알통 여전하구먼...
언제 소주 한잔 해요.
-그래요,어서 가세요 함께 동행분이 기다릴거 같은데..
-그럼 담에 봐요.
-왜, 선씨를 보고서 그냥 모른척 했어?
-난 몰랐어요,
그럼 부르시죠?
-난, 네가 일부러 피한줄 알았지.
괜히 난처 할까봐..
-난처하긴 뭐가 난처해요.
같이 산에 온건데 뭐.......
-그래도 보기 나름이지.
괜한 오해는 받지 않은게 좋잖아.
잘 했어.
-그래도 <선>씨가 알고서 일부러 그런줄도 모르잖아요?
-그래도 할수 없고........
내가 부르지 않은 이유가 일부러 피한걸로 판단했다니까..
-그건 아닌데.........
뭐 이성간에 함께 등산한게 뭐가 잘못인가?
당당했음 좋겠는데..........
불필요한 오해는 받지 않은게 좋지만...........
2시간이면 도달하는 그 동동주 집.
3시간이나 걸렸다.
숲의 그늘이 너무 쉬원하고 간식도 있어 너무 쉰 탓이다.
-어디서 보니까 피톤치트 향이 11시에서 14시 사이에 가장 왕성하다더군
그 시간을 숲에서 보내자고...
-오늘,
건강에 너무 집착한거 같은데요.
<고향집>
오늘도 여전히 붐비는 사람들.
유명한 집은 뭔가 달라도 다르다.
뭐니 해도 주인아줌마의 친절인가 보다
30여년을 한결같이 운영하는 비결이 이런 건지 모르지.
-여기 우리 항상 같은 양과 메뉴요, 알았죠?
-그럼요.
동동주 한되와 파전, 그렇죠?
-오케이......
3시간 산행후에 한잔의 동동주 맛.
땀 흘린 뒤에 마시는 그 맛.
그건 우리만이 안다.
-어때, 입에 짝짝 달라붙지?
-그럼요.
헌데 아까 <선>씨가 오해할줄 모르겠네.
자긴줄 알면서 일부러 피한걸로.......
-편하게 생각해라,
그 쪽으로 생각하면 한이 없어.
설마 그럴라구.......
-그래도 영 맘이 좀 그렇네.
기분좋은 산행후에 한 잔의 동동주맛.
그녀도 나도 얼굴이 발그랗게 변했다.
기분도 업, 마음도 가볍고..
-어때, 우리 2차는??
-그거야 늘 한거 아닌가요, 세삼스럽게 왜 그래요?
-네 컨디션 묻는거야.
화곡동 와서 가볍게 2차했다.
1주일간 쌓인 스트레스 풀고왔으니 기분좋은 산행아닌가?
그래서 인생은 의미있는건지 모르지.
그나 저나 선이 오해나 없었으면 좋겠는데...
머 잖아 술 한잔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