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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배움엔 끝이 없다

봄비가 마른 대지를 적셔주고 있다.

벌써 관악산엔  연초록에서 짙은 녹색의 푸름으로 갈아입었던데..

비 온뒤엔 더 짙어지겠지.

 

어젠  등산간 <진 >과장이 함께 <경매>교육을 받잖다.

-아니, 과장님은 그거 필요 한가요?

본격적으로 경매 좀 하실건가요?

저야 실무에서 어차피 필요하지만........

-시간있어 배워두면 필요할거 같아서...

ㅇ 구청의 승주에게 접수시키라했다.

매주 2회씩 4시간 교육

2달 코스란다.

 

경매는,

불경기 일수록 매리트가 있고 성황중이라고 한다

낮은 가격으로로 소기의 목표를 얻을수 있으니까...

 

회장이 <공법>교육을 받기위해 수강신청했다고 한다.

하긴,

실무에서 공법처럼 필요한 과목이 있을까만 그래도 다시 강의를 신청한 열의가

대단하다.

살아있는 싱싱한 경험담을 얻기위한 방안일지 모른다

공법교수는,

실무적인 차원에서 경험담을 잘 해줘 도움을 줄수 있으니....

그래도 그 나이에 자존심 다 버리고 강의 신청한 용기가 대단하다.

이론과 실무는 늘 달라서 실무차원의 공부가 필요할지 모르지.

 

그나 저나,

2달간이나 별로 친하지도 않은 <진 과장>과 함께 공부한다고 하니 좀 그렇다.

남이 호응을 하건 말건 그 재미없은 잔 소리가 너무도 듣기 싫은데...

자긴, 그래도 내가 친한줄 아나?

함께 교육을 받자고 제의한걸 보면.....

한번도 한 부서에서 근무한적은 없지만 그 분의 명성(?)은 익히 알고 있다.

유달스럽게 까탈 스럽고 권위주의자 란것

지금은 그런 성격이 조금은 퇴색했지만 그 성격이 어디 가겠는가?

 

어제도,

강과장님과 힘께 셋이서 등산을 4시간했지만 별로였다.

어떤 공통적인 주제를 갖고서 대화를 해야 하는데...........

재미도 없는 자신의 신상 문제를 갖고서 긴 시간을 애기하는데 듣는데도

질리는걸 느꼈다.

-나이가 들수록 말은 될수록 적게 해야 해.

그런 말들이 모두 잔소리로 들려.......

 

쉬고있을때...

책과 가까이 하고 실무에 필요한 지식도 섭렵해야 하는데.......

매일 자연속으로만 맴도니 것도 걱정.

등산이든 운동 같은것도 일종의 마약 같은건가 보다

쉬면 왠지 불안하고 뒤 쳐지는거 같고.....

미 해결의 장을 갖고 있는거 같고......

맘이 너무 조급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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