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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만남에 의미를 두자

-언제 가면 편할까?

-지금 강화엔 진달래꽃 축제가 열려 너무 길이 막혀요

이 쭉제끝나야 수월할텐데요?

얼마나 차들이 많이들 오는지 몰라요.

 ㅈ 의 전화.

 

요즘은, 어딜 가나 무슨 축제다 하면서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것이 유행처럼 되어있다.

또 가면 별 볼것도 없는데 행여나 하고 모이는 사람들.

-들불 축제, 철쭉축제, 갈대축제 , 수박축제 등등..

강화도 그런 축제가 있나보다.

 

지난번 처럼 한가한때 바닷바람이나 쏘이다 올려고 했는데......

7년간 침묵을 지키고 있다가 마음이 봇물을 터트렸나?

세삼스럽게...

ㅈ 가 그렇게 생각할까?

물론,

그런 표정였다면 가야 할 이유도 없지만....

 

서울에 거주할땐 등산도 자주가곤 했는데 거긴 자주도 갈수없다.

놀아도 늘 바쁘게 사는 ㅈ

바쁘게 사는 것이 젊게 사는 비결이란 지론.

ㅈ 도 나도 동감이다.

 

아직은,

나미 보담 젊다.

바쁜 탓이 아니라 상당히 긍정적이고 편하게 사는 것이 원인이 아닐까?

<자살> 충동은 누구가 한번쯤 가져볼만한 일이지.

일시적이고 충동적인 사고.

한때는 자살까지도 생각했다고 했지만 그런 상황에서 그런 생각해 보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 아닌가..

 

ㅈ 와의 시간은 항상 편하다.

그녀의 기술인지 모르지만 편하게 해 준다.

상대방을 편하게 만드는 어떤 노하우.

자신의 생각을 숨기지 않고 직설적으로 애기하고 뒷말이 없다.

너무 화끈한가, 그런 성격이...

앞에선 말 못하다가 뒤에 가서 엉뚱한 사람보담 더 낫지.

 

이번엔,

그 유명한 장어구이를 먹어야지.

어찌나 그 맛이 일품이라고 애기 하던지.......

보나 마나 그곳에 가자 할거야.

 

먼 거리라도 만남에 의미를 두고 만나려고 한다.

자주 만아야 마음이 가는것.

만남이 뜸해진게 7년이 흘러간거 아닌가?

무심한것도 사실이고......

그래도 맘 고생은 다 털어버리고 취미생활에 열중한걸 보면 다행이지.

어차피  얻을수도 없는 꿈을 가슴에 품고 산다한들 무슨 소용이람...

이미 나간 것을....

포기는 빠를수록 좋은 것.

 

미리 일정을 잡을게 아니라 갑자기 찾아간다고 통보해야지.

그래야 망설이지 못하겠지.

이런 설레임도 오랫만에 느끼는 것만 같다.

정다운 앤을 만난 것 같은 설레임.

그건 아닌데...........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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