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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7 일째

등산보담 뒤풀이가.....

윤국장님과 오후 등산했다.

점심먹고 느긋한 맘으로 산행하는 것도 재밌다.

북적거리지 않아서 좋고 느긋해서 여유롭고.....

2시에 만나 딱 3시간 등산했다.

엊그제 내린 눈이 아직도 응달엔 하얗게  싸여있다.

 

초봄 처럼 따스하다.

이젠 한달만 있음 겨울도 물러날거다.

이렇게 추운 겨울산이 언제 그랬느냐는 듯히 진달래 , 개나리가 다투어 필날도 머잖았다.

봄이면 늘  마음이 설렌다.

새로운 희밍이 용솟음 치듯.....

 

-김선생이 지금은 나와 함께 등산하곤 하지만 언제까지나 이렇게 좋은 시간을 가질수 있을지..

난 그게 좀은 아쉬워.

내 맘 같으면 잡아두고 싶어 언제 까지나..

-아무리 내가 어떤일을 해도 일요일은 함께서 산행하자구요.

-그땐 달라질걸?

-내가 시간을 내면 되겠죠.

난, 장담하건데 이 선호처럼 그렇게 빡빡하게 살고 싶지 않아요

일에 파 묻혀 살고 싶진 않아요.

-그럴까...

 

간간히 우리처럼 오후에 산행하는 사람도 간혹있다.

오후에 산에 오르니 마음이 느긋하다.

 

이번 토요일은 윤국장님의 여친과 내 여친과 함께 산행하잖다.

4인방이 오랫만에 동행하잖 애긴데..........

j 는 아직 확답은 못한단다

그날의 스케줄이 어떨지......??

-넌, 쉬는날도 네 의도대로 약속을 못하니?

-여자니까.........

강요는 않기로 했다.

j 가 산행이라면 맨발로 뛰어오는 사람인데 그렇지 못한 사정이라면 오죽할까..

이핼 해야지.

 

5시에 그 목적지에 도착해서 우린 동동주 맛에 즐거웠다.

윤국장도 나도 이젠 이 동동주 맛은 잊을수 없는맛이  되었다.

<동동주>에 파전을 못잊어 다른 식당은 갈 염두도 못낸다.

바로 옆식당의 유명한 손칼국수 집을 말만 할뿐 못가고 있다

이건,

바로 이 동동주 맛 때문..

 

술도 먹으면 는다고..

이젠 둘이서 늘 한되는 기본이 되었다.

그 정도면 둘이서 적당히 취해서 기분이 좋다.

-나도 산행후에 그곳에서 동동주 마시고 싶어요

j의 문자멧세지다.

먹어봐서 그 맛을 못잊어한 모양이다.

-그러니까 토요일 시간내서 오자

동동주 맛을 맛보게 말야..

-노력할께요.

 

식당을 나선건 어둑 어둑한 6시경.

그래도 기분은 나이스.

술 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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