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과제물 제출한 맘처럼...

오늘은,

세무사가 요구한 서류를 마무리 짓기위해 아침부터 서둘렀다.

그런 일은 하루빨리 마무리 짓고 잊어버려야 한다.

어차피 내가 할일.

 

-김포 상하수도 사업소가 어딘가요, 여기 서울인데...?

-고촌에서 바라보면 바로 천둥산 고개가 있어요.

그 바로 오른쪽 이랍니다.

미리 지리를 파악해야만 빠르다

아직도 gps는 달지도 않아서 처음 가는 길은 두렵다.

운전이 벌써 2십년이 다 되어 가는데.........

 

천둥산고개를 바라봄서 지나쳐 버려 한참을 더 달렸다

넘자 바로 강화도 고속도로로 연결되어 유턴하는덴 강화도 거의 다가서야

할수 있었다.

순간의 방심으로 이렇게 또 고생을 하는가 보다

그 흔한 gps하나 달지 않았으니 말해 뭐해.

 

<김포 상하수도 사업본부>

신축한지 얼마되지 않아선지 새 건물이 산뜻하다.

수도업무는 현직에 있을때 한 2년간 봐본 경험이 있어 대충 그 업무는 파악하고 있는데..

<물장수>란 말로 비하해서 불렀던 수도업무.

그 당시만 해도 수도물은 정상적인 행정이 이뤄지지 않아서 공직사회선 황금알 낳는오리

처럼 생각들 했었다.

그 만큼 부정의 소지가 많았던 분야가 바로 수도업무.

 

-그 번지에 수도요금을 부과한 근거가 있어야 어떤 서류를 떼는데 어떤 근거도 없어

뗄수가 없어요.

차라리 세무서에서 우리에게 공문을 보낸다면 답변을 해 드리죠.

-그럴테죠.

너무도 지당한 말.

그 지번에 한번도 수도요금도 징수한 사실이 없는데 어떤 근거로 요금 미부과 사실을 해 달란

것인지....??

헛탕치고 말았다.

이런 헛탕을 치려고 그 먼거리로 돌아왔는지...

허망했다.

 

오후엔,

두통의 서류를 제출했다.

숙제처럼 갖고 있음 너무도 답답하고 체한거 처럼 묵직해서 제출을 했다.

5가지 서류중에 겨우 두 가지 뿐.

허나, 할려고 해도 할수 없는 서류뿐.

-암튼 고생했어요.

-그럼 이젠 또 요구 한거 없겠죠,이거 미치겠어요.

-그럼요.

쉬원하다.

마치 선생님께 숙제를 검사받도 도장을 받은 학생처럼 그렇게 편했다.

거의 10여일간을 얼마나 맘 고생을 했던가?

 

이런 문제는,

개인에게 요구할게 아니라 관공서에서 관공서로 서류를 보내 협조요청하면 간단한데

왜 어렵게 하는지.....??

며칠이면 앉아서 편히 받아볼수 있을텐데........

 

그래도 맘이 편하다

낼은 느긋한 맘으로 산행해도 되겠지.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91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