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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너의 편지를 또 받았다.
참 그렇고 보니 네가 떠난지 벌써 보름이 넘었구나.
추운 겨울을 피하고 가을경에 가라고 했더니 외려 추운날이 훈련받기 좋다고 한너
네가 선택한 길이니 어쩔수 없지.
그래도 생소한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다니 반갑구나.
남자라면 피할수 없는 국방이란 신성한 의무.
기꺼히 받아들이고 건강한 몸으로 돌아오겠단 각오를 들으니 든든하다.
넌,
절대로 달라져야 한다고 귀가 아프도록 애기했지
왜 그랬는지 곧 이해할거야.
과연 <군대>란 곳이 아니면 너의 변신을 어떻게 기대하겠니?
비록 짧은 기간동안이지만 너를 단련하는 시간으론 넉넉하다
세현아?
아빠가 논산 훈련소에 입대한건 1968 년도
까마득한 예전이지만 요즘 티비에서 보여준 <훈련소 24시>를 보니 그때나 지금이나 훈련 받는건
비슷하더군.
내무반 생활이 현대화 되었단건 빼곤 훈련코스는 비슷한거 같아
내 키만한 m1 소총으로 총검술할땐 어찌나 어깨가 뻐근하던지..
원래 그 총은 미군들의 키에 맞춰 만든 총이라 무거웠지.
그 후에 카빈총으로 하니까 이건 장난감 같더라
어찌나 가볍던지......
세현아?
오늘 갑작스런 전화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
마침 새해라 막 떡꾹 끓어먹고 널 생각하면서 있었는데 네 목소리가 너무도 반가웠다.
새해라 오늘은 훈련이 없었던 모양이구나.
이런 날은 고향생각과 부모,그리고 친구 생각이 간절하지
허지만,
그 보고픈 것도 외로운 것도 모두 당분간은 참아라.
하루 빨리 군인으로 태어나기 위해 온갖노력을 다 하거라
누구 보담도 당당하게 건강하게 성실히 마치고 나오기를 고대한다
군대를 갔다와야만 사회생활도 당당하고 떳떳하게 할수 있는 사회다
남자들의 추억담은 군대애기가 아니면 할 말이 없다지 않더냐?
그렇게 군대시절의 추억은 평생동안 지워지지 않은 기억으로 남아있단다
40여년이 흐른 지금도 군대생활의 편린들은 너무도 생생하단다.
바로 엊그제 처럼 그렇게 생생하다.
머 잖아 사격술이라니 신경써라
군인이 사격에 불합격하면 할말이 없어
그 댓가도 혹독하고...
사격은 절대적인 안정이 중요하다
교관의 말을 그대로 적응하면 합격은 무단하게 할수 있다.
항상 침착하게 하면 절대로 실패가 없단다.,
아빠도 카빈사격술에서 불합격 하여 얼마나 혹독한 기압을 받았는지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지금이야 그럴리 없겠지만 그때의 조교는 지옥의 악마같았어
어찌니 지독하게 굴던지.......
그런 혹독한 훈련은 앞으로 군인생활에 가장 기본이 되는거니까 요령 부리지 말고
교과서 대로 충실히 받아라
휴일은 교회에 나간다니 반갑다
그곳에서 마음의 평안을 얻고 어떻게 하면 보람차게 군인생활을 할것인가 곰곰히 생각을
해 봐라.
로션과 핸드크림은 누나가 준비해서 보내줄거야
군인은 어떤 곤란에도 견딜수 있는 인내도 필요해
조금의 고통을 못 참고 뭣을 보내달라 하는 부탁은 하지 마라
견디고 참고 고통도 견딜수 있는 것을 배워라.
너의 인성을 길러가는 과정으로 말야.
전우들과 늘 친하게 지내고 좋은 추억도 만들고 배려하여라
절대로 세상은 혼자선 살수없는거야
좋은 친구가 되기위해선 네가 스스로 좋은 친구가 되어줘야해
그래야 친구들이 다가서는거야.
나날이 고된 훈련의 연속이지만 것도 당분간이야
이젠 23일만 견디면 훈련은 끝나는거 아냐?
가는게 세월이야.
너 보다 더 유명한 사람들이 거쳐간 그 훈련소.
절대로 초조하게 생각하지 말고 공포느끼지 말고 당당하고 자신있게
마치기 바란다.
그리고,금연을 한다고 약속했으니까 당장 실천하고..
백해 무익한 담배.
절대로 피우지 마라
아빤 평생을 피우지 않아도 사회생활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어
그리고 건강도 좋고.......
-왜??
그 해로운 담배를 피우는지 모르겠더라.
멋이 아닌데.........
나날이 추워진다.
힘들고 그렇겠지만 굳건히 참고 건강하게 마쳐라
기회가 있으면 전화도 하려므나...
감기에 주의하고 늘 하루 하루가 보람차고 의미있는 날들이 되기를 아빠는 빈다.
늘 건강하여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