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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첫 눈

오늘도 춥더니 오후엔 첫 눈이 내렸다.

이런 날은 좋아하는 사람과 어깨를 마주함서 거리를 거닐어도 좋고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차 한잔 하는 것도 의미있는데...........

 

아침멘,

모처럼 운동을 나갔다.

몸은 움직이지 않으면 더 움직이기  싫어한다.

그렇게 추운줄 모르겠는데 사람들은 몇 사람 보이질 않는다.

날씨에 예민한건 누구나 같은가 보다.

겨울철에도 몸을 움직여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다

암튼 추우면 움직이는걸 싫어하는건 누구나 같은가 보다.

옃년간 운동못하고 움추렸던 몸.

금년은 왕년의 몸으로 돌아가려고 많은 운동을 한거 같다

봄 부터 다니기 시작한 등산.

체력도 많이 좋아진거 같은것도 따지고 보면 운동을 열심히 한 탓이

아닐까..

 

세무사에게 어제와 오늘 각각 천만원씩 송금했다.

전화 한통으로 보낼수 있다는 사실.

얼마나 우린 문명의 이기를 편하게 이용하고 있는가?

-보냈는데 확인하셨어요?

-네, 문자가 왔더군요.

단조롭다.

이젠 2천만 보냄 된다.

아무래도 그 정도의 돈은 은행에서 융자신청을 해야 할거 같은데.......

와이프는 여기 저기서 융퉁하려나 보다.

은행이자가 장난이 아니니까..

은행은 융자낼때도 수수료를 내야하고 융자금을 갚을때도 수수료를 내야 한다

얼마나 칼 쥔자의 횡포인가?

융자금을 갚는데 왠 수수료가 발행하는지..?

이용하는 사람은 봉으로 보는거 같다.

빌리는 사람이 아쉬운 판이니 그들의 요구에 어떻게 거절하겠는가?

내 돈을 은행에 넣을땐 벼라별 굽신거림서 아양을 떤 그들이 내가 아쉬워돈을

빌릴땐 딴 얼굴로 다가온다.

엄연한 현실 아닌가?

 

강 래원 과장이 우리 모임에 합류하고 싶단다

다른 모임도 많을텐데 왜 들어오려고 할까?

몇 사람에게 애기 했더니 모두 오케다.

어떤 사람과도 대화가 통하고 성격이 원만해서 모두들 환영하지.

-그때의 직급이 무슨 의미가 있어?

나 함께 끼고 싶으니 애기 좀 해 봐.

성격이 모난 오 00.

그 사람은 들어오고 싶어도 비토 구룹이 있어 안된다.

모난 사람은 이런 모임조차도 거부를 당한다.

유독 종빈씨의 반대가 심하다.

융퉁성 없고 매사에 자기위주의 그 사람의 성격.

 

항상 문자멧세지를 보내던 j.

오늘 무슨 일일까?

침묵이다.

삐짐이던가 다른 바쁜일이 있던가...

그런 일이 아니면 늘 가벼운 농담조의 멧세지가 오는데........

-첫 눈이 내리니 마음이 뒤숭숭한가?

 

이젠 눈도 내렸으니 완연한 겨울인가 보다.

그 기나긴 겨울.

그 어둡고 긴 겨울이 있어 다가온 봄은 더 소중하고 기대되는거

아닌가...

지금의 추위와 힘든것도 <봄>의 희망속에서 인고의 세월을 보내고

참는것.

지금쯤 관악산엔 눈꽃이 하얗게 피었겠지.

겨울을 여는 겨울 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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