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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오늘도 세무서엘 갔다
아침에 전화를 했더니 오란다.
인상이 피 한방울 나오지 않을정도로 매정해 보인 사람
세무서란데가 원래 그런가?
어느 누구를 봐도 인자한 형은 없다.
묵묵히 그리고 고요할 정도로 사무실이 썰렁하다.
좀더 포근한 인상으로 반기면 안되는가?
-우리집의 것 양도소득세에 대한것을 알고 싶어서 왔어요.
-배우자께서 몇번이나 오셨는데 설명해 드렸어요.
공부상으로 밝혀진 이상 어떤 방법도 없어요.
좀 더 신중하고 신고하시기 전에 저에게 라도 상담을 하셨으면
이렇게 중과세는 아닌데...?
-말은 그렇테지
허나, 그 당시에 왔어도 이 자는 이렇게 썰렁하게 불친절하게 애기했을거야
무슨 상담은 상담.
언제 니네들이 친절하게 상담이나 해 주었더냐...
몇번을 물어봐도 교과서 적인 애기뿐
어떤 방안은 찾을수 없다.
기가 막힌것은 판 가격은 실가격으로 하면서 왜 처음 샀을때의 가격은 21년전의
그 가격대로 하는지??
-아니 21년전의 1억이 지금의 1억과 같은가요?
물가가 올라도 몇번은 올랐는데 어떻게 그 당시의 가격으로 환산해서 세금을
매깁니까?
-법이 그렇게 되어 있어 그렇습니다.
적어도 그 당시의 가격을 지금의 물가상승율을 반영해서 현시세로 잡아줘야지
어떻게 그럴수 있는지...??
담당자를 만나도 역시 레코드 판같은 그런 공자 말씀
그런 말을 들으려 온거 아닌데............
세무사에게 일임하고 모든것을 맡아서 해결해 달라고 했는데...
왜 와이프가 그렇게 고집을 부렸는지??
어리석은 행위에 그져 답답하기만.........
이젠 모든 방법은 물건너 갔고, 세금을 내야 한단 사실 뿐.
어떤 대안도 없다
와이프는 융자를 내자고 하지만 그건 어디 공짜인가?
이자가 장난이 아닌데........
신월동 집은 제값도 못 받고 팔고 그 차액은 모든 세금으로 추징당하니
이런 꼴이 어디 있담.....
그 당시에 1천만원 부담하고 계약을 해약할걸 그랬다.
그렇게만 했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텐데.............
-5시에 만날까요?
j의 문자멧세지다.
지금 그렇게 마음이 한가롭지 않은데 어떻게 만나는가?
-나 지금 바쁘거든
담에..........
내일 초등학교 동창들과 야유회 가야 하는데 가야 하나?
오죽 괴로웠으면 조 강환이가 그렇게 오랫동안 잠적하는건지..
그놈의 심정을 조금은 이해할거 같다
마음이 괴로운데 어떻게 친구들 모임에 나오는가.
피하진 못하겠고 이젠 감수하고 넘겨야 한다
보다 현명하게........
그리고,
이런 불유쾌한 일은 어서 잊어야 한다.
인생이 짧은데 늘 우울속에서 머물고 있을순 없지 않는가?
보다 기쁘게..
보다 더 즐겁게.......
그렇게 살자.
인생은 충분히 살만한 가치가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