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히스토리
배가본드
일기장 리스트
히스토리
일기 작성시 태그를 입력하시면
이곳에 태그가 표시됩니다.
일기장 설정에서 숨길 수 있습니다.
이곳에 태그가 표시됩니다.
일기장 설정에서 숨길 수 있습니다.
어젠,
윤 국장님과 함께 오랫만에 관악산 갔었지.
3시간 코스로 적당한 거리다
그 코스가 좋다.
지루하지도 않고 구릉도 심하지 않아 마치 산책하는 것 처럼 도란거림서
걷다 보면 목적지에 도달하기 때문.
-술 좋아하는 사람이 술을 자제하려니 이건 산게 아니야
-아니, 왜 술을 못 드셔요?
-귀에서 자꾸 이명이 들려 이비인후과에 갔더니 고막이 터져서 수술을 해야
한단 거야.
글고 당분간은 술도 자제하라고 하네.
군대시절에 상급자에게 맞아서 고막이 파열되었는데 그게 원인인거같단
애기
그 시절엔 그 정도의 구타는 너무도 흔한 사건
요즘 군대 같으면 어림없는 애기지만.............
진짜 악질적인 상급자는 밤에 술먹고 와서 졸병들의 얼굴에 소변을 보는 사람도
있었는데 두 말하면 뭐 하나..
그 시절엔 인권이고 뭐고 없고 상급자에게 잘 못 뵈면 무조건 맞는건 다반사 였지
어떤 이유로든 구타는 사라져야 하는데 요즘도 간간히 구타가 있어 문제가 되곤
하는걸 보게 된다.
구타아니고도 얼마든지 기합을 줄수 있는데 왜 꼭 폭력을 써야 하는지........
그래도 참새가 어떻게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랴..
어김없이 고향 보리밥 집에서 동동주 한되와 파전 한 접시
그리고 보리밥 한 공기에 비벼 먹었으니 더 이상 먹을수 없었다.
다음 기회엔 청계산 부근으로 가서 오리고길 먹잖다.
주량도 비슷하고 등산코스도 나와 비슷한 코스를 좋아해서 자주 다닌편.
<깅 이사>님은 등산 보담 산보처럼 갔다가 고스톱이나 치려고 가는거
같아서 등산 목적이 퇴색한거 같아 좀 아쉽지.
오는길에 박 광원씨 점포에 들렸다가 차 한잔 마시고 <k2>등산화 한켤레 샀다.
너무 싼거 보니 정통 k2는 아닌거 같고 짜가.
<k2> 제품이 젤로 가짜가 많은거 같다.
k2가 그 정도로 품질에서 우수한건지....
오늘도 관악산엘 갔다
혼자서 편안히 다녀왔다.
오는길엔 <가산디지털 단지>에 들려 겨울용 pat티 한개 산게 고작 전부였다.
등산복은 메이커 마다 세일을 하고 있었지만 세일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몇군데 돌다가 그냥 오고 말았다.
이젠 겨울용 등산복은 모두 구입했고, 다만 겨울용 모자만 하나 구입하면 좋겠는데...
디자인이 마땅한게 없다.
혼자서 산행도 의미가 있지만 역시 산은 둘이서 가는게 좋다
도란거림서 걸으면 지친줄도 모르고 목적지에 도달해서 동동주 한잔에 목을 축이고
오면 그 보다 더 행복한 순간은 없는거 같으니..........
j는 오늘저녁에나 귀가한단다
그런 일이 없으면 당연히 동행했을텐데.....
-오랫만이야
동안 내 생각도 하고 그랬어?
-그럼요, 생각하다 마다..........
-말은 좋아.
그럼 연락도 한번 못하냐?
-내 처지가 조금 복잡해요
그 건도 해결이 되질 않았고.....
오랫만에 <정>에게 전화했다
한번 강화도에 들어가더니 그렇게 나오기가 어렵나 보다
사람이란 자주 만나야 정도 들고 가까워지는거지
멀리 있으면 그 만큼 마음도 소원해는 법.
관악산 오면 늘 <정>생각이 난다.
본격적인 산행도 정 때문이 아니었을까...
<영원 숫불갈비>에서 점심을 해결했었고 신림 사거리를 배회하곤 했지.
그렇게 정이 든 상도동을 왜 그렇게 쉽게 떠날수 있는지....
그리고 강화도에서 아주 살려고 그런지 나올생각이 없나보다.
그래서 투자는 신중해야 하는데 너무 쉽게 접근하다가 그렇게 된거 아닌가.
-금요일에 한번 놀러와요
-그래 그럴께.......
오랫만에 강화도에 나들이나 한번해야 겠다.
강화도 간지도 상당히 오래 된거 같다.
아니 그때 목5동에서 야유회 간게 마지막였던거 같은데....
그럼 벌써 5년?
참 빠르다.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