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한 연예인의 자살

쉬원쉬원하고 성격 좋아보였던 탤렌트 안 재환.

개그우먼 정 선희와 결혼한다 했을때 좀 손해본다 했었다.

뭐가 아쉬워 그 정도의 여자와 결혼까지 할까?

좋은 이미지로 각인되어있던 그 가 차 안에서 주검으로 발견되었단 소식

안타까웠다.

사체의 부패정도로 봐서 상당한 시일이 지났을거란 추즉.

차 안에서 연탄불을 피워 자살했을거란 애긴데....

-얼마나 번민이 컸으면 자살을 했을까?

어떤 뭣이  젊은 그를 죽음으로까지  몰고 갔을까?

 

40억대의 사채빚에 시달렸다는 그.

그런 거금을 투자해서 어떤 사업을 했길래??

그리고 빚을 갚지 못함 그에 따른 사채업자들의 협박과 폭력적인 언행등

상상이 어렵지 않다.

뻔한 애길거 같다

몰론 부검을 해 봐야 정확한 사인은 나오겠지만.....

상환할수 없는 처지와 그에 따른 나날이 강도심한 사채업자들의 협박과 공갈,

그리고 폭력 등등..

인간으로써 차마 견딜수 없는 모멸감과 불안감, 하루도 편할수 없는 심리적인 갈등

 

-이렇게 고통속에서 지낼 바엔 차라리 죽음이 더 나을거 같다

그렇게 극단적인 판단으로 죽음을 선택했는지도 모른다.

 

몇년전에,

시트콤 드라마 <똑 바로 살아라 >란 프로에서 유머가 넘치는 끼를 발휘하면서

쾌할하고 넉넉한 마음으로 좋은  연예인이란 이미지가 굳어진 사람이었는데

안타깝다.

 

-차라리 노숙자라도 하고 싶은데 너무 얼굴이 알려져서 그럴수도 없다던 그

오죽했으면 노숙자생활 까지 생각을 했을까?

그 돈이 뭔데..???

연예인이란 얼굴이 알려진 사람은 자신의 이미지 때문에 노숙자 조차도 할수 없는것

일정 부분의 자유를 누릴수 없는 사람들이 아닌가.....

 

36 세의 한창 젊은 나이.

이젠 세상을 향해 한참 웅비할땐데.........

그리고 자신의 야망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날개를 접어야 했던 고인.

그렇게 모멸감 느끼며 사는 하루 하루가 지옥같은 나날였는지도 모른다

배일에 가려진 화려한 연예인들.

우린 그 화려함만 보고 모두가 다 행복한 삶을 사는줄 알고 있을 뿐.....

 

-사업일랑 접어두고 한길로만 갔던들...

어떤 이유에서 그렇게 사업에 뛰어들었을까...

잘 나갈때 노후를 대비해 <돈>을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연예인의 인기란 안개와 같은 거라서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불안감때문에....

사업이 어디 쉬운일인가?

그리고 남의 돈으로 사업을 한단 것은 얼마나 위험한 짓인데........

<사채업자>들의 그 비정의 세계를 간파했더라면 그런 무모한 도전은 하지 않았을

텐데.......

 

한창 뻗어나가야 할 연륜에 찬 시신으로 발견된 것을 목도한 부인과 부모

그 처절한 심정은 얼마나 안타까우랴...

 

피우지도 못하고 꿈을 접은 고 안재환씨.

모든 번민과 미련을 접고 편히 쉬세요.

당신의 넉넉한 여유로움을 볼수 없어 아쉽지만 당신을 지켜주지 못한

우리들이 어쩌면 당연히 포기해야 할 부분인걸요.

마음이 평화로운가운데 이젠 편히 쉬세요, 하늘나라에서.......

그래도 슬프네요.

인생의 허무가..........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91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