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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더운 날은 외출도 힘들다.
등산도 그렇지.
내 맘 같으면 일찍 등산갔으면 좋은데 늘 <윤 국장>님은
10시에 만나잖다.
쉬원할때 빨리 운동하고 오겠단 내 생각과
등산은 천천히 하루를 시간을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생각하는 그 분.
전화할까 하다 그만 뒀다.
요즘이 젤로 찜통더위인데 등산도 힘들겠지.
낼은 조용히 혼자서 일찍 다녀올가 보다.
둘이든 혼자든 산을 간단 사실이 즐거우니......
쉬원한 그늘에서 독서삼매경에 빠지는 것도 유용한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일거야
어젠.
조선일보 눈설위원였던 <이 규태>씨가 쓴 <이 규태 코너>를 읽었다
조선일보에 칼럼으로 쓴 것들을 모아 책으로 펴 낸것.
짤막 짤막한 것들이지만 편하게 읽을수 있고 생각하게 해 주는 것들이라
재미가 있었다.
책은 어떤 책이든 유용한 것이란 생각엔 변함이 없다.
<개그 콘서트>에서 생활백수로 한참을 웃기던 고해성씨.
그는 매일 책을 보는것을 즐거움으로 안다고 했다.
고등학교 중퇴한 것이 그의 학력의 전부인데도 그의 해박한
지식과 자신감으로 오늘의 성공을 이룬 건 아마도 책에서 얻은
지혜가 큰 보탬이 되었을거다.
학원에 다니면서 책을 멀리했다
아니 그렇게 교양서적을 읽을수 있는 정신적인 여유가 없었다.
<합격한 뒤엔 많은책을 보리라>
그런 결심도 시들해 졌는지 책을 손에 놓은지 한참인거 같다
새삼스럽게 생소하다.
-하루도 독서를 하지 않으면 목구멍에 가시가 돋는다고 했던가..
<독서>의 중요성은 백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거 같다.
영란이가,
며칠간 세미나 떠났다
부암동에서 모여서 세미나를 한단다
시골에 가는 것도 며칠간 늦어질거 같다
어차피 다 가야 하니까.........
덥고 짜증나고 그렇다
이런때 스트레스 받질 않아야지
괜한 일에 열이나서 건강을 해친다.
건강은 스스로 챙겨야지
마누라가 챙겨주진 않는다.
-다시 태어나도 이 사람과 결혼을 하겠다
그런 애길 가끔 듣는다
그게 사실일까?
진심에서 우러난 말일까?
난 절대로 아닌거 같다.
오늘까지 함께 살아온 것도 어떤땐 지겹고 지친다.
헌데 같은 사람과 다시금 만나서 살고 싶다고??
어쩜 양심을 속히고 방송용으로 하는 말이 아닐까...
별스런 상상을 하면서 열받는거 같다.
벌써 더워지기 시작한다.
그 나마 요즘 열대야가 사라진것 만으로도 감사해야지.
아직 여름이 물러가긴 좀 있어야 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