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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입구에서 독서실을 운영하고 있는< 김>
늘상 그의 전화는 그여인과의 애기 뿐..
-난 알다가도 모른다니까..
왜 그렇게 날 속이는지...
글고 그녀가 애기한것도 지나고 보면 모두 거짓이야..
그녀의 사생활을 알기위해 둘이서 <여주>까지 갔었다
너무도 평범한 여인을 왜 그렇게 목을 매고 그러는건지..
이상한건 그 여자가 아니라 바로 이 사람 같다.
-여잔 마음이 갈대라고 하잖아?
언제 변할지도 모르고 변해도 태연한게 여자야
그렇게 목 매지 말고 잊어 버려
그렇게 믿음이 없으면서 왜 그렇게 질긴 인연을 이어갈려고 그러는 거야?
-그래도 만나면 그게 아니란 말야
날 너무도 좋아한데.....
순수한건가, 바본가...
<순진무구한 남자>가 바로 이 사람인거 같다
-여잔 남자와 사귀면 한 남자만 사귀어야 하는거 잖아?
-아니, 안그래
왜 여잔 이 남자 저 남자 사귐 안되나?
그건 그 여자의 인생관이고 삶이야..
어쩜 당신도 그 여러남자중의 한 사람일 뿐야.
특별히 무슨 의미를 두고 만나거 아닌거 같아....
-너무도 그 여잘 사랑했나?
하긴 6년간을 그렇게 사귀어 왔다니까 정도 들었을 거고 알고 있는것도 있을거고
그렇긴 하겠지만 왜 이 여자만 그렇게 목을 매고 그런지 모르겠다.
그의 전화는 첨 부터 끝까지 그 여자와의 애기 뿐
어떤땐 듣기 싫다.
-김형, 여자가 그렇게 믿음이 안가고 신뢰가 사라진다면 과감히 잊어
왜 여자가 그여자 밖에 없어?
왜 그렇게 잊지 못해?
눈을 뜨고 둘러봐 흔한게 여자야 안그래?
그의 인생에서 다른 여잔 없었는지도 모른다
아니 진심으로 사귄여잔 없었는지도 모르지.
허나,
내 진실을 그대로 받아주지 못한 여잔 과연 그렇게 모두 걸고 사랑할 가치가
있는여잘까?
그들은 어김없이 불륜인데...
유부녀와 유부남의 불륜.
그런 부적절한 관계를 청산하려고 하는 제스쳐 인지도 모르지.
늘 닫힌 삶에서 그녀는 생활의 활력소인지도 모른다
허지만,
늘 평행선으로만 달릴수밖에 별도리가 없는 처지가 아닌가?
한때의 불장난으로 치부하고 서서히 그와의 그런 인연을 끊으려고 하는건지
도 모르고 그의 집착은 너무한거 같다
그렇게 줄기차게 전화를 한다면 상대방이 화를 낸건 당연하지
이건 사랑의 차원이 아니라<스토커>차원이 아닐까...
-그여자와 진지한 대화를 해서 이거 아니다 싶으면 끊어
그게 둘 사이에 할 짓이야
미련이니 인연이니 하는건 집어치우고......
어쩌다 스쳐간 인연이지 어떻게 그렇게 믿음이 사라진 사이에서 더 이상 바래?
-글쎄.....
그 여자와의 사이가 얼마나 깊은건진 모르지만...........
병적일 정도로 집착은 너무 피곤하다.
단칼에 자를땐 과감히 잘라야 하는건데.........
<우유부단>한 성격인 그가 할수 있을지.......
듣기도 답답하다.
어떤 충고도 귀에 들어오지 않나 보다.
<깊은 병>에 든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