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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 3동시절에 만든 모임,
정랑회 모임을 가졌었다.
8명중 단 3 명만 나왔다,
-왜들 나오지 않은거냐?
총무를 맡고있는 종혁에게 물었지.
-글쎄요, 게시판에 올렸는데 다들 그러네요.
-그래도 오늘 전화 한번쯤은 해 줘야 하는거 아니냐..
-게시판 글 보고 연락을 할줄 알았죠.
첨엔,
거창한 구호로 출발했었는데 이렇게 단 10 년안에 와해 될줄이야.
그건 어떤 모임의 구심점이 없어서 그런걸거야..
모임을 위해 헌신적으로 발 벗고 나서는 사람도 없고
그렇다고 뒤에서 끌고 있는 사람도 없고...
안산에서 사는 국 중재도
나왔는데 지척에 있는 놈들이 나오질
않았다.
그걸 어떻게 하겠는가?
<정랑회 > 간판은 내려야 할거 같다.
-야 나오지 않은 놈들 때려 치우고 맘에 맞는 사람들
3명이라도 가끔은 만나서 소주한잔씩 함서 대화 나누자.
-좋죠.
국중재도 5월이면 부천으로 이살 온단다.
가까운데 있음 자주 만나게 되겠지.
<모임>이 이렇게 와해된건 어떤 이유일까..
그 모임에 대한 애착이 없는거고 뭣인가 얻을수 있는 것이 없단 것도
이유중의 하나리라.
-그 모임에 가봐야 뭐해?
모이면 술이나 먹고 흰소리나 하다가 헤어지는 모임.
그렇게들 생각하는 건가?
오늘 술값은 내가 내고 말았다
모임을 주선했으니까..
이런 정도라도 주선하지 않았음 오늘 모임도
무산되었을거다.
-야 종혁이, 너 그렇게 살지 말아.
우리 김형이 주선했으니 네가 억지로 나왔지
네가 자발적으로 이런 모임 주선한것도 아니고..
왜 그렇게 살아?
술이 한잔 들어가자 국 중재가 한마디 쏘아 붙인다
-네네..
잘 할께요.
다시 그 모임을 회생시킨단 것은 어렵다.
그 만큼 이 모임에 대한 회의적인 생각들을 갖은 놈들이
다시 새롭게 뭉친단 것도 어렵고...
설령 전화로 설득을 해 본들 겉으론 네네 함서도 늘 나오지
않은 유 병선 같은 놈이 있으니........
뒤에서 불평이나 하지 어떠한 대안도 제시하지 못하고
늘 그랬으니까........
물론,
<정랑회>가 아니라도 몇개의 모임은 있다
그것도 어떤면선 벅차다
허지만,
잘 굴러가던 모임이 이렇게 와해 되어 버리니
좀은 기분이 나쁘다.
도중하차 할바엔 첨엔 왜 가입했는지......
와해된 배경은 서 순철인가 그놈의 탓이 컸다.
와이프와의 불화로 이런 저런 핑게로 나오지 않더니
그게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쳐 그렇게 되어 버렸다.
마치 전염병 처럼 번졌었다.
뮈니 뭐니 해도 총무를 보는 종혁이의 애착없는 운영.
어쩜 이 놈도 그렇게 와해 된는걸 내심 좋아했는지도 모르지.
모든게 귀찮게 생각했을지도 모르니까.....
-야,
나오든 안 나오든 우리셋이라도 가끔 만나서 예전
애기나 나누자.
5월에 국형이
이사오면 그때
만나자 꾸나..
헤어져오는데 왜
그렇게 좀은 쓸쓸하던지...
이렇게 된건 내 탓도 크다
그건 공부한답시고 챙기지 않고
그대로 방치한것도 책임이니까..
<정랑회 모임>
그래도 없었던 것으론 하고 싶지 않다.
미련인지 모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