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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목요일 저녁 7시 사당전철역 8번출구 <목포홍어집> 모임.
이런 문자멧세지를 보냈다.
작년은 바쁘단 나만의 핑게로 모임을 자주 갖질 못했었다.
<시 교우회> 모임.
현저동 101번지에 근무했던 제복의 사나이들 모임.
10명이 출발했으나 중간에 이런 저런 이유로 빠지고
지금은 8명만 나온다.
-그 사람 참 이상해
왜 자기가 그렇게 주선해 놓고 중간에 나오지
않은담.
이런 모임에서 만나 살아가는 이애기 함서
시간 보냄 오죽 좋아.
몇몇 회원은 나오지 않는다
뚜렷한 이유도 없이 불참.
<목포홍어집>
지난번에 그 부근에서 만났을때 어느 회원이
그 집에서 만나잔 애기였다.
-전라도에선 홍어가 나오지 않음 그 잔치는
한게 아니거든
그 만큼 그 지방은 홍어를 최고로 쳐 주고 있어.
20대까진 난 홍어를 먹질 못햇다
그 약간 썩은듯한 코를 쏘는 매운맛.
도저히 먹을수 없었다
헌데도 부모님은 참 좋아하셨지.
그렇게 흔하던 시절엔 홍어를 입에 대지도
않다가 아이러니칼 하게도 엉뚱한 서울생활함서 배웠지.
처음엔 찐 홍어를 먹다보니 그 맛이 별미였다
그런후에 차차 그 삭인 맛에 길들어 졌고, 몇몇
친구들과 3합이란 것을 먹은후엔 은근히 그 맛을
잊을수 없었다.
사실이지,
모임을 주선한 내가 좋아하지 않음 왜 홍어집
으로 하겠는가?
직원 모친의 별세때 찾았던 남단 해남.
거기서 먹던 그 삭힌 홍어맛.
어찌 잊을수 있겠는가?
-이거 흑산도 홍언데 매워서 먹을지 몰라
하던 사람.
너무 매워 눈물이 나올 지경였으니..
입에 물릴 지경으로 엄청 먹었었다.
-홍어와 돼지고기와 익은 김치,
이렇게 싸서 먹는게 3합
거기다 막걸리를 곁들여 마시면 그건 환상이지.
<목포 홍어집>을 강력히 주장한건 서울토박이
강 성호씨.
자꾸 먹다보니 어느덧 그 홍어맛에 길들여졌단 그 .
지금도,
어느 지방은 홍어를 먹을줄 모르는 사람이 많다.
허지만,
흑산도가 있는 전라도는 엣 부터 홍어를 모든고기중에
최고로 쳐 줬기때문에 제사든 혼인이든 으레껏 홍어가
상에 올려놔야 된것으로 인식되곤 했다.
입맛도 그렇게 지방마다 다른가 보다.
-썩은듯한 냄새와 얼큰한 매운맛.
처음 먹은 사람은 누구나 달아난다.
허나,그 고비를 넘기고 먹음 그 후엔 은근히
그 맛을 찾곤하지.
홍어중에서도,
어머닌,
살 보담은 뼈가 있는부위를 좋아하셨지
오독 오독 씹히는 맛이 또한 별미였고
묻어나는 향이 좋았다.
그 뒤론 나도 그 뼈 부위가 맛이있는거 같았다.
일부러 뼈를 골라 먹었으니.....
낼도, 모래도, 모임에 나가야 한가 보다.
2 월에 만나야만 하듯이............
<만남>은 늘 반가운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