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7 일째

침묵

2주전에 함께 등산했다가 약간의 트러블이 있는후 그녀의 긴 침묵.

늘 그랫었지만 요즘은 더 한거 같다.

자기가 잘했던 못했던 늘 그런식이다

은근히 내가 먼저 손을 내밀기 바란건가 보다

일종의 공주병(?)일까..

그 나이에 어울리지 않다.

 

-어떤 것에도 손해를 감수하려고 하지 않은 이기심.

-자신의 실수엔 관대하고 나의 실수엔 이해를 못하는 성격.

-생일이든 명절이든 챙겨주던 그런 알뜰함도 사라지고...

-새벽 4시에도 차를 몰고 달려왔던 그런 악착같던 정열.

그런게 다 사라지곤 요즘은 모든게 시큰둥하다.

그게 여심인가?

 

참 긴 시간을 함께 대화 나누었다.

헌데 요즘 왜 그렇게 모든것들이 가식으로 보이고 그녀의 모든것이

보기 싫어지는걸까?

이젠 싫증을 나는건가?

 

차차 이별을 생각하고 있다.

보다 떳떳하게 ............

보다 좋은 이미지로 새겨주고 싶다.

결코 떠난후에도 잊혀지지 않는 모습으로...

-이별.

항상 생각해 왔었다.

결코 영원할수 없다는 것,

그리고 이성간의 관계.

그건 어쩜 물거품 같은건지 모른다고......

 

-더욱 영악스러워 지고..

-더욱 탐욕스러워 지고...

-더욱 나에대한 배려가 얕아가고...

-정열도 식어가고...

-늘 말을 앞세우곤 실천은 딴전인 그녀.

이젠 이런 것들을 던져 버리고 싶다.

 

많은 추억이 있었고..

많은 애증이 있었지.

허지만,

시간이 된거 같다.

<이별의 시간>

깔끔하고 쿨하게 그렇게 보내주자.

내가 먼저........

약간의 아픔같은건 시간이 가면 해결되니까...

그럴수 있을까?

그도 나도.......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8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