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사랑하는 너에게

요즘 소식이 좀 뜸하구나, 그렇지?

허지만,

그건 네가 무사히 잘 지내고 있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무소식이 희 소식이란 것.

 

아빤 요즘 매일 매일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

동안 못 만난 친구들도 만나고 모임도 나가고 ......

그것도 공부라고 모든것들을 단절하고 철저히 나와의 싸움이다

보니 모든사람들과 소원해졌고, 소식들도 뜸해졌지 뭐냐..

-난 하두 소식이 없길래 지방으로 이사간줄 알았지 뭐야..

하는 친구도 있었으니...

 

네 생활도 여전하겠지?

벌써 1 년이 다 되어 오는구나

참 빠르다.

넌 소중한 경험과 보다 너른 안목으로 세상을 바라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신앙심도 한층 돈독해 졌으리라 본다.

영적인 성장이라고 해야 하나?

세현인,

왠일인지 요즘 신앙이 돈독해졌고  주님께 매달리고 있단다

그건 네 영향이 큰거 아닐까?

녀석도 너처럼  외국에 나가고 싶단다

그런 케이스라면 보내 준다 했다

보다 너른 안목으로 세상을 볼수 있는 기회도 될테니까..

물론 성사여부는 미지수 지만...

<반대>는 안기로했지.

 

영란아, 보고 싶다.

귀국을 얼마 앞두고 마음이 착잡하고 그럴테지.

그 간의 일들이...

비록 1 년이란 짧은 시간였지만 넌 모든 면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을거라

봐..

집을 떠나서 그런 생활을 해 본것도 네 생애 첨일거고....

 

엄마는,

건강도 좋지도 않으면서 매일 매일 나가고 있다

그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하는데 어쩔거냐..

바로 집 뒤가  산인데도 산은 마다하고 걷기만 하는가 보다

집은 1 년전이나 달라진거 없지만 집안에 들어서면 마치 화원에 들어선거

처럼 거실에 빼곡히 한 화분들.

싱싱한 화초들이 삭막한 분위기를 연출하지 않아 좋아 보인다

엄마가 올해 한것중 젤로 잘한것이 바로 이 화분들 모은일들.

하나 하나 사 온것이 이렇게 많아 졌다

그덕에 거실의 분위기가 한결 조화롭게 꾸며진 것이지만....

 

감기 같은건 걸리지 않았니?

감기 조심해라

타국에서 몸이 아프면 그것처럼 안타까운게 없다.

스스로 건강을 위해서 예방에 최선을 다 해라.

 

널,

광할하고 차디찬 공항에 내려 놓고 왔을때의 그 허전함.

뭣인가 잃어 버리고 온듯한 그런 공허함.

왜 그렇게도 허전하고 슬프던지??

바로 엊그제 같았는데 참 빠르다.

 

12 월 8 일은 큰 고모7순이란다

그때 맞춰 시골에 내려갈 생각이다

고모의 생일 잔치에 참석도 하고 말이다.

외롭게 살아온 고모라서 나라도 참석해서 조금이나마 위안을

 줘야지.

그래서 일부러 가지 않고 있는거야.

 

귀국이 얼마남지 않았구나.

그 동안도 건강에 최선을 다 하고 건강하고 밝은 모습을 보여다오

그 보담 더 기대가 되는거 없다.

 

어젠,

아는 분 자녀 결혼식에 다녀왔다.

그 분의 딸도 네 나이더라

좀은 부럽기도 하고 그랬었어.

내가 그런날이 온다면 한편은 즐겁기도 할거고 한편은 쓸쓸하기고 할거야.

너를 보낸다는 것이.......

그래도 어떻게 아빠의 욕심만 챙길건가? 

네 행복을 위한 것이라면 모든것을 기꺼히 참아야지.

그리고 축복을 해 주어야지.

그렇지?

 

여긴 12 월 19일 치러질 대통령 선거 열풍.

현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 한 나라당의 이 명박 후보가 앞서고

있지만,

<김 경준 사건>의 주가조작이 사실로 들어난다면 그건

 에측을 못할거야.

이면계약서가 진짜로 밝혀 진다면 심각한 타격을 받겠지만

그건 검찰의 수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거고...

안개 정국이란 말.

요즘 정국이 그렇다.

안개에 싸여있는거 같다.

지금 어떤 것이 진실이고 누가 거짓을 말하는 건지 국민들은 혼란 스럽단다.

두 사람중에 누군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건데...........

진실이 밝혀진다면 한 사람은 지대한 타격을 받을거다.

넌 정치애긴 재미없지?

 

바쁘고 시간이 없다해도 가끔은 친구들에게 멜도 전하고

목사님에게도 가끔은 전화도 하렴.

물론 잘 하고 있을테지만...........

 

잔소리가 길어졌다.

항상 건강하고 항상 밝은 모습의 널 그릴께..

까르르 웃는 웃음조차도..........

건강히 잘 있어라. 밝고 늘 긍정적으로 보내길 바란다.

언제 어디서나 귀여움을 받도록해라.

그게 바로 네 관리인거야.

그건 네가 만들어가야 하거든......

그럼 또 보자,사랑한다.

바이~~!!!

 

 

2007.11.25 일 밤 7시..

널 그리는 아빠가 잠시....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4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