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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의 꽃이라고 하는 4 급 구청 국장을 끝으로 퇴직한
ㅊ 모 국장.
엊그제 전화가 왔길래 한번 갔었다.
가는 길에 <k2 등산복 세일매점>도 들렸지.
말이 k2 지 이건 가짜 같았다
조잡하고 엉성한것이 그런유명메이커가 아닌거
같아 보였다.
10 여만원으로 살수 있는건가?
ㅊ 모 국장은 부부가 함께 조그만 가게를 열고
운영하고 있었다.
감회가 새롭다.
한때는 구청의 주요부서에서 떵떵 거림서 고속승진을
했던 사람.
말 붙이기 조차 어렵던 그런 사람.
8급으로 모범 표창을 받으러 갔을때...
내 옆에 6 급으로 표창을 받으러 나왔던 사람.
나인 나와 비슷했지만 벌써 난 쳐바볼수 없는 위치에
머물고 있던 사람.
사실 부러웠다.
-난 4회때 땃어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이거라도 따놔야 나중에 하게 되겠더라고...
그래서 한번 실패 끝에 딴거지.
4회라면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애기 아닌가?
올해가 18회니 까마득한 예전의 애기다.
그 당시론 기본서 한 두번 정도만 읽고 갔어도 될수 있었을거다
-그래도 어려웠어요
한번은 실패했다니까...
니런걸 딸거란 상상조차 하지 않던 시절에 그런 선견지명이
있어 준비했던 ㅊ 국장.
나이가 들어 함께 일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한번도 근무한적이 없었는데 말년에 민원부서에 있을때
인연을 맺은 뒤로 알고 지내는 사이.
거만하고 권위주의 였던 사람.
막상 술 자리에서 대화나누면서 애기 하다 보니
좋은 사람같았다.
하긴 첨 부터 나쁜 사람이 있는가?
직책과 지위가 그렇게 만든건지 모른다.
-대로변에 가게를 내지 말것.
-첨 부터 거창하게 운영하지 말것.
-너무 돈에 집착말고 소일거리란 생각으로 오픈할것
-인권비를 줄이기 위해 부부가 하는 것도 좋은 방법.
맞는 말이다
너무 돈에 집착 말고 소일거리로 하겠다는 생각.
아침밥을 먹곤 어딘가로 나갈수 있는 나만의 공간이
있다는 사실.
그게 더 중요한거 같다.
어떤 일에 심취할수 있다는 것.
삶의 활력소 같은 건지 모른다
참 내가 아직 발표도 않했는데 김칫국부터 마신건
아닐까?
-오픈하실때,
꼭 사모님과 함께 하세요, 아셧죠?
-생각은 해 보겠습니다
헌데 부부는 떨어져 있다가 밤에 만나야 더 정이
드는거 아닌가요?
-아닙니다
부부가 함께 있으면 더 정도 들고 사랑도 더 깊어지는거
같아요
우린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네 네..
부럽군요..
나오는 날 향해 사모님이 그런다.
허지만 난,
그런 생각에 부정적인 생각인데.......
집을 떠나 다른 곳에서 까지 함께 생활한단것.
바람직한 것일까?
숨이 막힐거 같은 건 아닐까?
생각 나름이겠지만...
와이프가 동의할건지도 의문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