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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비가 하루내 오락 가락한다
엊그제 그렇게 푸르고 높은 하늘은 언제 보려나..
이젠 장마도 막바지에 접어든 느낌이긴한데.....
ㅊ 내과에 갔다.
혈압약을 사기 위한 방문.
-130-75
체중 63kg.
정상이란다
체중에서 좀 는거 같은데...
의사가 바로 나와 나이가 같다
헌데 왜 이리도 비만으로 보일까?
매일 의자에서 생활하니 운동할 시간이 없는건가.
그런데도 한결같이 건강한걸 보면 그 나름대로의
건강비볍을 갖고 있나보다.
지난번에 보약을 먹으려고 한다니까,
손사레 치면서 반대하던 의사.
절대로 보약이 필요없단다
운동이면 몇배의 효과가 있다고 했었다.
이 병원은 우리가족의 주치와 같은 병원같다
그 만큼 우리가족의 병력이 다 기록되어 있다.
20 여년을 한결같이 여길 다녔으니까...
그때나 지금이나 병원은 그 모양 그대로다
하나도 손보지 않고 그 모습 그대로 운영하고
있다.
달라지지 않아서 좋아보이긴 한데 그 사이 돈을 벌지 못했나..
다른 병원같으면 확장하고 이전하고 그랬을텐데.......
그 변하지 않은 모습이 더 정감이 가고 한결같은 의사의 태도도
맘에 든다.
신촌의 김 성전 이비인후과는 그대로 있을까?
한번 가보고 싶다.
그 분도 나에겐 잊을수 없는 기억을 심어준 고마운 분.
다른때 같으면 시장 골목이든 어디든 돌아다니다가 올텐데
지금은 한 순간도 아깝다.
이젠 100 일도 못 남은 기간,
최선을 다 해야 한다.
-최후에 웃는자.
최후에 그 결과로 인정받는 세상
그 과정은 중요하지 않다.
결과로만 말해 주는것.
작년 이 맘때 쯤,
얼마나 마음을 조리면서 헤맸던가?
해도 해도 끝이 없는 길.
해도 해도 만족을 모르는 이짓.
사람은 내일이란 단어, 그리고 희망이란 단어가 있어
사는지도 모른다.
그 만큼 오늘의 고통을 이길수 있게 하는건 희망이 보이기
때문이 아닐까....
오늘은 어둡고 칙칙한 하늘이 내일은 맑고 푸르게 열릴거란 기대.
그런 기대때문에 기꺼이 참고 견디는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의 모든 인생이...
양섭씨의 전화.
-담에 만나면 회비가 부담되니 온라인으로 보내.
지난번 가지 않았으니 그 회빌 내란다
즉시 5 만원을 입금시켰다.
직장에서의 만남을 인연으로 오랫동안 좋은 우정을 나누자고 결성해 놓고
그 사이에 이런 저런 사정으로 탈퇴한 회원이 두명.
퇴직하고서도 잘 나가는 장소에서 운영하던 부페
그것이 하루 아침에 망하는 바람에 중국으로 떠난 ㅅ ,
그리고 또.........
홍은동에서 숫불갈비집을 운영함서 은근히 퇴직후엔 사장님으로 자리매김
한가 했더니 그 자리도 그만두고 지금은 운수회사에서 다시 월급장이로
견디고 있는 ㅇ 씨.
이런 모임조차도 자신의 위치가 초라하면 나오지 않는가 보다
어느 모임이나 같다.
-8월 경에 만나요.
문자멧세지 확인한 양섭씨.
당장 입급시켰더니 고맙단다
하긴 총무는 회비를 잘 내는 사람이 젤로 이쁜 법.
촉촉히 이슬 머금은 배란다의 화초들이 싱싱해서 기분도 좋다.
저 많은 화분들을 겨울엔 어떻게 보관할지 지금부터 걱정이 든다.
실내에 둬야 할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