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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새로 이사온 사람.
월세로 들어온 사람이다.
- 저 사람 전에 ㅅ 구청에 근무했는데
좋은 부서에 있을때 돈을 쓸었데요.
그런데 그렇게 떼돈 벌때 당신은 뭐 했어?
그 당시면 당신도 ㅅ 구청에 있었는데.....
-그래?
헌데 그렇게 떼돈 벌어 뭐 했길래 이렇게
월세신세로 추락했데......
글고 그렇게 떼돈 벌었다고 누가 그래?
그 사람이 그래?
-그건 아니고 그 부인이 그렇더라.
그 돈을 사업하다 망했다나 뭐라나...
-참 한심한 사람이구먼..
설사 그랬다 해도 그렇지..
도둑질한 걸 무슨 자랑이라고 떠벌려.
무슨 잘나서 그런줄 아나 보지...
참 한심한 사람이군.....
난 그런거 하고 거리가 먼거 당신도 잘 알면서 뭐 그래..
그렇게 번돈이 어디 살림이 보탬이 되는거 봤어?
다 엉뚱한 곳으로 나가고 말지...
나이도 나와 동갑이란다.
어떻게 해서 공직자란 말이 나왔는지 모르지만..
부정한걸 무슨 영웅담이라도 된것처럼 그렇게
떠 벌리나......
그게 무슨 자랑이라고...
철면피한 사람 많다.
국민의 재산을 축내놓고서 그게 무슨 자랑이라도
된거 처럼 그렇게 떠든담..
남들이 손가락질한걸 모르는가...
하긴,그 시절엔...
소위 좋은 부서는 돈이 아니면 못갔었고....
빽없는 사람은 노른자윈 얼씬도 하질 못했다
수도과 근무시절에........
ㅊ 란 직원.
얼마나 요령이 좋으면 늘 노른자위만 꼭 집어 찾아
다녔었다.
참으로 대단한 요령꾼였다.
그 당시엔 그런 자가 유능한 공직자로 봤으니...
어떻게 해서 그 친구 집엘 갔었다
아마도 초대받았엇던거 같다.
같은 직급인데도 그 자는 어마 어마한 상가
건물을 소유하고 있었다
신촌의 노른자위..
그게 부모의 유산이 아니란걸 우린 알았었지
얼마전에 취득한 집이란것과 그 자의 요렁은
청내서 알아주는 사람이란거...
몇년 후에,
그 사람이 쫄딱 망하고 월부 책장사로 전락해서
찾아온걸 본적이 있었다.
물론 공직도 짤리고 ......
아마도 이 자도 그런 부류가 아닌지?
어떻게 운좋게 살아남았음 입을 다물지..
무슨 대단한 짓을 했다고 떠들긴 떠들어...
참 부끄러운줄 모른 사람이 많다.
그러니 일반 사람들이 공직자를 그렇게 색안경
쓰고 바라보는거 아닌가?
나처럼.........
그런 알짜 부서는 얼씬도 못하고 끝난 사람도
너무도 많은데...
아니 그게 외려 잘한건지 모른다
그런 부서에 있었담 물질적인 유혹에 초연할수
있었을거란 건 장담을 못하니까...
그런 관계로 정년을 맞을수 있었던 것도 같고...
하긴 늘 그렇게 살아온 사람들은 수명도 짧고
목을 잘린 경울 자주 봤었다.
정도를 걷지 않음 결코 장수 할수 없단 것..
참 불쌍하고 한심한 사람.
과거의 영화가 무슨 자랑이라고..
늘 사람은 현실로 평가하는 건데.......
그런 못된 망둥이 몇 마리가 늘 성실하고
근면한 공직자를 도매금으로 욕을 먹게
만든다.
한심한줄도 모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