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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오랫동안 사랑할수 있다면..

어젠,

j와의 만남을 가졌다.

한참 만인거 같다.

지난번 관악산 간 뒤로 얼마만인가...

 

약간 뚱뚱해진거 같은 j.

세월은 이렇게 모습조차도 그냥 두질 않는다.

미운 모습으로 변하게 하고 날씬한 몸매를 미운모습으로 변화시켜

버린다.

아름다움을 시기하는건지 모른다.

 

-내가 정말로 이쁜가?

왜 그렇게 젊어 보이냐고 묻곤하면 참 부끄러워..

요가에서도 선생님이 나를 보면서 다른 사람도 나 처럼 해보라고 한단 말야.

참 내가 생각해도 멋있나 봐..

-ㅋㅋㅋ..

완전히 또 여황병에 걸렸구만,

너를 그렇게 본 사람들이 어딘가 모자란 사람들이던가 차원이 낮은 사람들이지

어떡해서 널 그렇게 본다냐??ㅋㅋㅋ..

-치 모르면 말을 말어.

왜 혼자만 날 그렇게 봐.

-내 눈은 정확해.

내가 언제 너 보고 이쁘단 애길 한적있어?

옛날이나 지금이나..

넌 결코 이쁘지 않어,.

혹시 매력이 있다고 하면 그건 수긍이 가지만..........

-그게 그거 아닌가?

-다르지...

 

긴 시간을 만남을 가졌고 그런 은밀하고 달콤한 만남속에서 너무도 익숙해져

버린 우리들..

전혀 남 같지 않다

이런 정도의 농담고 실은 그 만큼의 거리가 가깝단 애기.

 

같이 있는 시간이 좋고 사랑을 나누는 시간이 좋고.

참 우리들의 이런 사이도 사랑일까?

진정한 사랑??

 

j는 날 사랑한다고 말을 한다

문자든 뭐든..

이건 사랑이란 것을 너무 남용한거 아닐까?

친구사이를 사랑으로 승화시켜 운운한단 것은 남용?

과연 이성간에 친구란 말이 가당치나 한건가?

나의 사고도 정직하지 못하다.

-당신처럼 집념이 강한 사람 첨 봤어요?

-왜?

-어떻게 만나자 마자 갖일려고 해요?

감히...??

-그럼 후에 갖임 그건 다른가?

그거나 이거나 피장 파장이지..

아주 오래전에 그녀를 치근대던 걸 두고 그년 그렇게 회상한다.

첨엔 조금은 고상하게 보이고 싶었나보다.

-난요,

하얀 눈이 내리는 날에 공주처럼 그렇게 멋진 궁궐에서 보여주고 싶어요

내 모든것을..

무슨 자기가 정말로 공준줄 아나?

한물간 아줌씨가...ㅋㅋㅋ...

 

만나면 반갑고 즐겁고..

이건 우리들의 사이가 이직은 시큰둥한 사인 아닌거 같다.

안고 싶고..

이쁘진 않지만 그래도 매력이 있어 곁에 두고 싶고..

도둑놈 심뽀??

그걸 원하는건 나 보담 그녀 자신이라서.....

 

더 자주 만나고 좋아하고 대화 하고..

그렇게 살잖다.

-이번주 산에 못갈거 같아요.

-왜?

-서산인가 어딘가 가야 한데요.

-참 너도 피곤하겠다.

이뻐서 그런가?

왜 그렇게 여기 저기 댈고 다니길 좋아하나?

지겹지도 않은가?

-날 좋아하니까 그렇지.

남에게 마누라 자랑하고 싶어서...ㅋㅋㅋ..

-햐~~!!!

자랑할게 없어서 널 자랑해??

바보 거나 덜 떨어진 사람이지..

도대체 어디가 진실이고 참인거니?

너 거짓말 하는거지?그말...

-당신눈만 그래.

다들 괜찮다하는데......

-네 듣기 좋아라 하고  해 본 소릴 넌 믿니?

-피~~~~

 

j는,

냉정히 봐도 이쁜건 아니다.

그져 질리지 않고 항상 같은 모습으로 보여준단 것

그리고 맘이 착하다

아직은....

처음이나 지금이나..

허지만 가끔은 고집 불통인 성격으로 해서 티격 태격하곤 한다

그런 것이 자주 자주 있었지.

너무도 익숙한 사이지만 아직도 안단것이 어떤 건지..

모른 부분이 더 많은거 같고....

 

현재를 즐기자.

그리고 사랑하자.

사랑할수 있는 날이 얼마나 될까?

모두를 사랑하자.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을.....

그래야 편하다.

외롭지 않은건 바로 그녀가 내곁에서 사랑의 시선을 보내주고 있단

애기가 아닐까?

그런 면에선 행복한 남자고...

모르겠다,이게 진정한 행복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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