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간의 화목,

친척간의 화목.

그게 얼마나 중요한것인가?

세상 삶을 살면서 세삼 느끼고 있다.

오늘은,

부모님의 제일.

헌데 허전할거 같다.

매년 이날은 모든 형제들이 함께 모여서 밀린 대화를 나누곤 했는데

올해는 그러지 못할거 같다.

불화.

불화의 원인이 무슨 이윤지 형님은 알고 있을거다.

아니,'

형수란 사람이 더 잘 알고 있겠지?

-이젠,

이 집도 마지막이다

내년에 제사는 물론, 어떤 것에도 오지 않을란다.

-그래도 부모님 제신데??

-오면 뭐하냐?

와도 보는척 마는척 하는 여잘, 내가 왜 보러오냐?

제사를 지내든 말든 알바 아니다.

제사날은 차라리 부모님 산소에서 모실란다

그게 편하다.

큰 누나의 서운함이 배인 말.

누나의 말을 이해하고, 수긍이 간다.

작년에 두째 결혼시켰을때 불원천리 불편한 몸을 이끌고 상경한 누나.

자기아들 결혼을 축하하러 올라오신 나이든 누님을 형수란 여잔.

오는가 가는가 모른척함은 물론.......

어떤 결혼선물로 수건한장 주지 않음은 물론 잘 가란 말 한마디 없었으니..

그게 인간의 도리인가?

바로 형제간의 우애를 담을 쌓고 살잔 애기겠지...

첫째는 물론, 두째도 결혼했을때 친척들에게 어떤 선물조차 주지 않았던 여자

그런 몰 상식한 여잘 어떻게 상대하고 인간으로 인정하고 대화를 하겠는가?

그런 줄을 알면서도 침묵으로 땜질 하려는 형님의 태도도 이해가 가질 않고...

이런 형제간의 불화를 지하에 계신 부모님은 어떤 심정으로 바라보실까?

가슴이 미어진거 같다.

불화의 도화선.

그건 작년에 있었던 부모님 제사후에 있었던 다툼이 원인.

아니 다툼이 아니라 이건 서운함을 토로한 것.

-다들 시골에 내려가니 조카 결혼후에 어떤 선물 받았냐고 그럽디다.

정말로 어떻게 그럴수 있어요?

-나도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그건 미안해요.

그것도 동생이 말을 꺼내니 응답이란것이 그것.

엎드려 절 받는단 말이 있다.

그 만큼이나 억지로 절을 받는단 말이고 불편한 것.

떠날때 턱하니 책상위에 올려논 흰 봉투.

선물애기 하니까 마지 못해10 만원인가를 넣어놓고 사라진 형수.

-내가 선물 못 받아 환장한 여자 아니고 억지로 준 것을 어떻게 받아?

-나도 그렇다.

말을 하니까 마지 못해 준 것을 어떻게 받냐?

것도 물건도 아니고 돈을....

그게 도화선이 되어서 그 후에 일언반구 말도 없었고 두째 결혼식을 올린것.

그렇게 처신했으면 두째는 그래도 선물하나씩 돌리고 인사는 해야 하는것이

기본적인 도리아닐까?

100 만원을 축의금으로 낸 나도 마찬가지였고...

그런 처신을 바라보고서도 침묵으로 모른척한 형님의 심뽀도 좀은 괘씸하고...

왜, 형제간의 돈독한 우애를 자신들의 몰상식한 행위로 막고 있는가?

그게 결국 잘했단 애긴가?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을거 같은데...

오늘 제사는,

냉냉한 한기가 감돌거 같다.

분위기 봐서 다툼을 할수도 있겟지만 서운함만 토로하고 와야 겠다.

돈독했던 형제간의 우애.

그건 그 사이에 낀 여자들의 처신이 잘 못되었을때 늘 나타난다

제사에서 유산 문제로 살인까지 저지른건 어렵지 않게 보고 있다.

부모는 얼마나 통곡을 할거란 것도 모르는지....??

다시 예전의 우애를 복원하는 것은 형수의 사과와 잘못을 뉘우친 것 밖에

없다.

헌데 과연 그럴까?

절대로 그러지 않을거다.

그 여잔(사실이지 형수란 칭호조차 거부감을 느낀다) 그 알량한 자존심을 굽히고

절대로 사과를 하지 않을거다.

숫불갈비 집이 잘된다고 하니까 남편을 우습게 아는 여자.

이혼 운운한단 애길 듣고 고소를 참지 못했지..

-돈을 벌면 모든 여자는 이혼하는가?

현제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남편을 무슨 이유로 이혼운운한단 거야?

준자의 전화를 받고 그랬었다.

-최소한의 기본도리 조차 없는 여자.

-어떤 게 행복이고 어떤 게 삶의 정석인지도 모르는 여자.

-맏 며느리로써 최소한의 도리조차 회피한 여자.

자신의 할바는 미루고 권리만 찾는 여자.

- 돈 앞엔 형제고 뭐고 없는 돈 앞에 걸신 둘린 여자.

그런 사람이 형수란 사람이다.

그냥 썰렁한 제사지만..........

가야지.

그건 어떤 상황에서도 내 도리는 해야 하니까...

형제간의 우애마져 담을 쌓을순 없으니까....

허전하고 외롭다.

우애있고 정이 있는 모습을 부모님께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니...

그 절반은 내 탓이겠지.

수수방관한 내 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