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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입학한 녀석이 용돈을 올려달란다
-그럼 매월 초에 10 만원을 줄테니까 네가 스스로 통장을 관리하고
좀 아껴써봐..
헌데 녀석의 표정이 별로 반갑지 않은 표정이다
통장으로 넣어주면 쓸때마다 꺼내야 하고 또 게으른 녀석이 일일이 은행을
가야 하는 불편이 따른거지만, 그것 보담은 용돈이 적단 애기.
물론 용돈 10만원은 적을수 있다,
여기엔 교통비는 따로 주기로 했으니 사소한 용돈 뿐인데도 적다니...
-당신은,
절대로 이 돈 말고 별도로 주지 말어,알았어?
돈을 자주 주는건 녀석을 더 나쁘게 만든거야.
정작 필요하다면 내가 줄께..
정에 이끌려 그러는지, 아님 아들하나란 생각에 그런지 놈의 감언이설에
넘어가서 그런지 아내가 틈틈이 주는걸 봤었다.
그 정에 약한 마누라의 심리를 이놈은 이용한거 같고.....
무분별한 용돈은 전혀 도움이 되질 못한단걸 안다
용돈은 고사하고,
학교에서 필요한 물건을 사는데도 가진것 없는 부모의 심정을 알고서
감히 말하기 조차 미안했었던 우리들 시대.
요즘은,
용돈은 당연히 주는 것으로 안다.
-너, 이돈 10 만원이 적다고 생각하면 안돼.
스스로 용돈벌어 살고 있는 학생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아?
너 보다 못한 사람들이 얼마나 어렵게 사는줄 아냐고??
-......
아무리 자기 통장에 많은 돈을 넣어줘도 전혀 낭비를 하지 않은 영란.
주는데로 아무런 대책없이 쓰고 보자는 녀석.
왜 이렇게 대비가 되는 걸까.........
그래서 통제를 하는거다.
녀석에게 불필요한 많은 돈은 낭비를 조장하고 인격형성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
느슨하게 다루지 않을거다
그래서 자상하고 귀를 귀울어 주는 엄마하고 대화하는 녀석.
어쩜 같은 자식인데도 이렇게 다를까?
성격과 사고 방식에서.....
말만하면 돈이 나오는 줄 아나 보다
늘 신발 신으면서 손을 벌리는 못된 습관.
넌 임마 항상 돈을 쌓 놓고 사는줄 아는구나.
미리 말해야지 미리........
그렇게 야단치지만 우이독경 일뿐...
시정이 되질 않는다.
그렇다고 매를 들기도 그렇고.....
<품안의 자식>
이란 말이 있다
그 만큼 자식은 품을 떠나면 그땐 맘대로 할수 없다는 말도
되고 통제가 불가능하다는 말도 되는거 같다.
-자식이긴 부모 없다
그 말도 맞단 것을 요즘 세삼 느낀다.
부모가 진정으로 애길해도 이성을 잃고 화를 내면서 애길해도 그 때뿐..
답답하다.
어려선 그렇게 혼쭐내고 야단쳤는데도 왜 이럴까?
영란이가 피시 사용이 원할치 못한 모양이다
맬을 보냈는데도 확인하지 않았다고 뜬다.
시간있음 봤을텐데..
그리고 답도 주었을 텐데....
아침에 걸려온 전화.
다른 전화받느라 받질 못했다.
뭐 급한건가?
자식들이 부모의 마음을 어떻게 알겠는가?
부모는 항상 자식의 안녕과 무사를 비는 것을...
군대서 아팠을때............
알리지 않은것이 효도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되려 불효가 되어버렸었다.
그 만큼 긴 시간동안을 부모의 간장을 태웠으니...
자식은 백번태어나도 부모의 마음을 반 정도도 모른거 같다.
지금생각해도 돌아가신 부모의 마음을 반이나 헤아렸겠는가?
생전에 효도 못한 것이 이렇게 원통한것을........
가시면 그만이란 것을 모를리 없건만은.........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