ログイン 会員登録
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3 日目

봄 비

봄이 오려나 보다.

겨울속에 봄 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다.

너무도 반가운 비다.

매마른 대지와 목마른 가지에도 단비는 새 생명처럼 반가운 것일거다.

하긴 올해의 겨울은 어디 겨울 같았던가?

마치 봄날 같은 날씨의 연속였으니...

지구 온난화, 이상고온등으로 북극의 빙하가 얼마정도씩 가라앉고 등등..

지구 재앙을 예보하지만 사람들은 당장은 어떤 피해가 없다보니 먼 전설

처럼 그런것을 한 귀로 듣고 만다.

후세를 위해서도 지금부터 라도 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영란인 미국출국을 앞두고 2 박 3일 합숙훈련 갔고...

-새현녀석은 17 일까지만 알바한다고 나가버리고..

-와이프는 오늘도 바쁜 일정을 위해 나가 버렸고...

혼자 고즈넉히 앉아있다.

전의 집보다 훨씬 넓은 것 같고 가즈런히 정돈된 방과 난방이 잘된 거실 ,

깔끔한 거실에 싱싱한 화초들..

한결 분위기 나는 모습.

헌데 이 모든 것을 혼자서 바라보노라면 왠지 쓸쓸하다

오늘 처럼 봄비가 내리는 날은....

-낼 저녁 살께요, 먹고 싶은거 생각해 놔요.알있죠?

그녀의 전화였지만, 가고픈 마음은 없다.

언제 감격스럽게 그녀가 사준 식사를 먹은 기억이 별로 없으니...

-성의는 고맙다만, 사양할래..

왜 갑자기 저녁산단 거야?

너무 감격해서 그래..

나 담에 입맛 돌아올때 사라

지금은 어떤 것도 먹고픈 맘없어..

그렇게 응대할 생각이다.

j는,

다른건 몰라도 식사나 술이나 스스로 내준 기억이 별로 없다.

그건 상식으로 이해가 되질 않는다

여자는 늘 맨몸으로만 대쉬해야 한단 심사인지...??

작년 내 생일때 겨우 산단 점심은 그날 둘이서 말 다툼으로 끝나버리고

말았었지.

생일날 그런 사건였는데...........

말 다툼하고 점심하잔 그녀의 제안.

하긴 했지.

허지만 지불은 내가 해 버리고 말았다.

겨우 그것도 어쩌다가 산 점심이라면 그래도 분위기 좋은 곳에서 사야

되는거 아닌가?

겨우 보리밥 집에서 산단 그녀의 의도(?)

그런 이해못할 행동이 기이하기 까지 하다.

 

청승맞게도 오디오 볼륨을 높이고 들었다.

<배호> 노래가 오늘 같은 날에는 어울릴거 같다.

자신의 비극적인 종말을 예건한 것이었을까?

머잖아 죽음이란 것을 알고 불렀을까?

어느 노래를 들어도 가슴 깊은 곳에서 슬픔이 묻어나는 그의 노래.

가음아닌 자연스런 발성으로 들리는 처절하리 만치 슬픈 그의 노래.

그래서 이런 비 오는 날엔 듣기 좋다

나도 왠지 그렇게 청승스럽게 슬퍼지고 싶거든...

60년대 중반에 나온 그의 노래 < 두메산골>

나훈아, 남진, 금호등 등등의 미성과 고음으로 판을 치던시대에

혼탁하고 우울하고 저음인 그의 노래가 왜 그렇게도 듣기 싫던지..

혼을다해 부른 그의 노래를 단지 스타일로만 평가했던 바보였지.

그 처럼 슬프고 애조띤 음성으로 부른 가수가 과연 몇이나 있을까?

 

이 집에 오니 우선 조용해서 좋다.

바로 앞이 6m 의 자동차 도로인데도 조용해서 좋다

전의 그 집은 앞에서 뒤에서 옆에서 시끄러워 잠을 잘수 없을 정도였는데

그래서 환경이란게 이렇게 중요한거다.

4층이라설까?

 

그렇게 질질 끌던 한 반도 비핵화를 위한 6 자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단 것이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다

이젠 북한도 전쟁으로 어떤 문제를 풀려는 발상을 버리고 평화의 대열에 참여하기

위해 서둘러 핵을 페기하고 경제발전에 매진해야 한다.

전쟁을 일삼던 나라들이 과연 지금 잘 살고 있는가?

미묘한 문제로 갈등을 겪고있지만 6 자회담의 틀은 된 모양이다.

한반도의 비핵화,

그건 동북아 평화와도 직결된 문제기 때문에 매달린거 아닌가?

 

모처럼 내리는 봄비.

이번엔 좀 촉촉히 내려 가뭄도 해소하고 새 싹들도 파릇파릇 피어났음 좋겠다.

벌써 마음은 봄이지만............

 

 

回答登録

ダイアリ一覧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5 독백 98

アーカイブ

Kishe.com日記帳
ダイアリー コミュニティトップ 自分の情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