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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임야를 팔가해요.
-거긴 이젠 땅 값이 오르기 시작한 곳인데 더 놔두지 그래?
-팔고 딴 곳에 사면 되지 뭐..
-작자는 있어?
년말에 뭐 13억 운운한 그 회산 절대로 안돼, 알았어?
그 놈은 사기꾼이야, 생각해봐 계약금도 없는 놈들이 무슨수로
그걸 산다고 해,
분명 그들은 사기꾼이고 능력도 없고 사기나 칠까 해본거야
나, 그때 분명히 말했지?사기꾼 같다고...
-....
정말로 아찔했었던 기억.
단 400 평만 평당 350으로 해서 13 억에 팔란애기
누가 들어도 귀가 솔깃한 제의가 아닌가?
거긴 기껏해야 100 만원 안팍인것을 350이나 준다니...
헌데, 그게 미끼였다.
1 주일안에 계약금 1억 3 천 넣어준단 놈들이 감감 무소식.
나중에서야 회사사정으로 미뤄졌다나 뭐라나??
그런 엉터리 같은 자들이 어디있는가?
사기꾼들이 낚시밥 던졌을때 호락 호락 넘어가지 않으니까
포기한 것이겠지.
그 회사 계약서론 절대로 할수 없단 조건으로 했으니.....
-당신은,
관리하기 어려운 안산것이나 빨리 처분하고 거긴 천천히 해
당장 돈을써야 할 곳도 없음서 왜 팔려고 그렇게 안달이야?
-작자가 있을때 팔아야지.
기회 놓치면 언제 팔게..
-난,
그렇게 보지 않은다
작자가 나타난건 김포가 요즘 뜨기 때문이야
그 자들이 왜 살려고 하겠어?
다 이유가 있지...
내 의견은 참고일 뿐,
결정은 와이프가 한다.
그런 과감한 결정을 하기위해 난 그져 조언을 해줄 뿐..
물론,
그것을 살때도 마누라 호주머니에서 나갔고 산줄도 나중에야 안것.
-당신은 그져 가만히 있어요
내가 돈을 벌테니까.
다 당신을 위한 것이니까...
하곤 나의 마음을 달래곤 했다.
누가 보면 복부인 처럼 가방을 메곤 나간다
어떤 일을 한단 것도 정확히 모른다.
-난,
나가야 한푼이라도 벌어.
집에 있음 절대로 벌수 없어.
-어떻게 버는데...
-물건 소개해 주고서 구전도 받기도 하고...
-참 재주 좋다.
당신 같은 사람을 누가 능력을 인정해 주어 구전을 준다던??
-나가면 그래도 알아주는데?
당신 빼곤...
-참 별일이야.
그래도 불만인 것이 나가면 하루니까..
더욱이나 당뇨에 시달리는 몸으로 왜 그렇게 함부로 굴리는지...
건강관리나 하고 운동이나 하면서 살면 좋을 텐데...
그 방랑벽도 운명 인거 같다.
전에도 죽 그랬으니까....
그러니 가정살림은 제로지.
집안치장이라던지, 음식 만든다던지......등등...
마누라에 대한 것을 모두 포기하고 내가 해야 할거 같다
음식에서 청소까지...
그게 외려 편하다.
허지만, 나도 새로 배워야 한단 것이 쉬운일이 아니고........
-이젠 아빠가 요리도 배워서 해 잡수세요.
엄마 믿다가 아빠가 골탕 먹어.
하지도 못한 엄마를 왜 믿어, 아빠가 하면 되지.
영란인 그렇게 말은 하지만 그게 쉬워야 말이지...
-집안을 깔끔하게 꾸미는 여자.
-된장국을 하나 끓여도 입맛에 맞는 구수한 맛을 낼줄 아는 여자.
-건강관리하면서 운동을 하는 여자.
-나이가 들어가면서 세련되고 멋을 아는 여자.
그걸 꿈꾸어 보지만 마누란 아무리 봐도 해당항목이 없군.
이게 운명인걸 어쩔건가....
참고 사는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