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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은 기분좋게 숙면을 취할수 있었다
감기 든후론 첨인거 같다.
건강의 소중함을 이렇게 느껴본것도 오랫만인거 같고 결국 건강이란
자신이 얼마나 치열하게 관리하는가 하는것에 달린거 같다.
동안 소홀했었다.
그리고 남들은 그져 평범하게 하는 것도 너무도 과민하게 고민한 것도
결국 엄청나게 스트레스가 되어 몸을 망친결과가 아닌가?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편하게 살면 되는 것을....
아마도,
어제 의사처방에 <혈압약>이 무거운 머릴 맑게 한거 같다.
-한평생을 먹어야 한다는데...??
그것 때문에 어떤땐 머리가 지긋 지긋하게 아파도 참고 견뎠다
병을 참는단 것은 얼마나 바보 같은 짓인데...
인내하는 것이 병을 견딘 것으로 알고 있다면 착오다.
아프면 아픈데로 병원으로 가야한다.
< 죽은 동생>이 생각난다
녀석은 그 인내란게 너무도 지독스러울 정도로 견딘다
그건 자신의 강인함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고 한편은 좋은 면도
있지만 몸이 아프면서까지 병원을 마다하고 견딘단 것은 결국 죽음
으로 가는 길이 아니겠는가?
그랬었다.
녀석은,
그렇게 악화되었어도 견디면서 그 알량한 <직장>에 매달려 몸을 스스로
죽음의 구렁텅이로 몰고 갔던 것.
-너 모든 것을 나은 다음으로 하고 그 직장 가까운 곳으로 이사가렴..
-그럴수 없단 제수란 여자.
자신의 사정이 두 집 살림을 할수 없다는 처지
허지만 건강을 상하면서까지 그렇게 견뎌야 했는지...??
결국은,
그 아픈 몸으로 먼 직장까지 다님서 혹사한 탓에 악화되어 죽은게
아니던가?
참 바보 같은 녀석였다
나 없는 세상은 모든게 <무>인것을 왜 몰랐을까.
나 죽음 뒤에 남은 가족이 무슨 의미가 있고 어떤 관련이 있다고..
스스로 가족을 위해 아픈몸을 이끌고 바보스럽게 살다가 결국은
한줌의 흙으로 돌아간 동생.
과연 그를 가족은 어떻게 평가할지?
남겨준 유산을 고압게 생각이나 하고 있을지??
-너,
내가 1 주일 동안이나 아파서 병원을 들락거림서 신음하고
있을때 단 한번의 통화도 못해주니?
나라면 궁금해서도 해 보겠다.
-미안 미안해요.
문자만 보냈지만...
-내가 응답이 없음 확인해보는게 도리아냐?
-미안해요, 정말로 나 몰랐어.
-하긴, 네가 언제......
-병 문안갈께요.
-지금, 이리로?
-네..
-그래 와라.어디 한번 와봐....
j의 전화였다.
침묵으로 지킨건 그녀의 전화를 기다린 탓.
어느날 이유없이 통화가 안된다면 한번은 그걸 확인해
보는 것이 도리가 아닐까?
오해할만한 이유도 없으니까...
점점 j에 대한 신뢰가 옅어가고,어차피 원위치로 돌아서야 하는
존재란 것을 확인할수 있었다.
상대에 대한 무관심은 무슨 대화할 가치가 있는가?
그건 오랜세월동안에 상대에 대한 심드렁한 무관심이고 신선한 어떤 매력을
잃은 탓이겠지
아님 여자의 갱년기 탓이던가....
그건 어쩔수 없는 연륜이 주는 것일거니까..
하긴 나도 마찬가지란걸 가끔은 느끼니까....
그래도 오늘은 화분갈이를 하고 그냥 쉬어도 컨디션이 꽤 좋은 편.
조금만 더 나으면 산에라도 오를수 있을거 같다.
-아빠, 오늘 춘천 문성이 할아버지댁에 가요.
-그 할아버지 돌아가셨어?
-아뇨, 그냥 놀러가요.
-넌,
놀기 위해 태어난 녀석 같다.
그렇게 매일 친구들과 놀아도 모자라 춘천까지 놀러가니?
참 너란 놈을 보면 한심하단 생각밖에 안나...
그렇게 노는 것에 습관화되어 담에 힘든일을 어떻게 할래?
-....
-낼 오후엔 돌아올께요.
놈은, 매일 휴일이면 어떻게 놀수 있을가?
하고 궁리만 하는 놈 같다.
전의 집과 180도 다른 분위기와 자기만의 아늑한 방을 주곤했는데도
집에는 관심없고 오직 밖으로만 싸돌아 다니길 좋아한다.
이 방랑벽을 어떻게 잠 재울수 있을가?
어떻게 해야 집에 대한 그리움과 안정을 갖을수 있을까...
모든것이 너무도 어렵다.
자식농사란 것이 세상에 젤로 어렵다 더니 그걸 실감한다.
남매를 기른데도 이렇게 힘이 든걸 우리 부모님은 6 남매를
어떻게 길르셨을까?
그 궁핍한 생활에서도 굴하지 않고 배 곯게 하지 않고 남들보다
떳떳하게 기르셨으니...
세삼 돌아가신 부모님이 너무도 위대해 보인다.
이젠 컨디션도 돌아왔고.......
원기도 생기니 활기찬 생활을 해야 겠다.
인생에서 행복한 것은 건강하게 자신의 할일을 하는 것.
그렇게 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