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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동에 함께 근무할때,
마음을 터 놓고 대화했던 k 동장.
공직을 사퇴한지 3 년.
그런데도 마음적으로 가까운 위치다.
외려 현직에서 근무할때 보담도...........
그 만큼 마음적으로 가까운 존재였었단 애기겠지.
지금은,
가장 무서워한다는 <감사>관계서 근무하고 있다.
전날의 감사부서는, 공포의 대상이라서 거길 갈려면
옷깃을 여미고 가야만 했던 부서
요즘은,
직원을 징계주기 위한 부서가 아닌 일을 효율적으로
잘 할수 있도록 지원하는 부서지만 여전히 예전의 이미지
를 개선한단 것은 어렵다.
더욱이나,
그런 부서에 여자의 몸으로 있단 것이 대단한 것.
k씨를 발탁한것은 그녀의 천성적인 청렴성과 강직성을
높이평가한 것이리라.....
함께 근무할때,
함께 있었던 ㅎ 와 셋이서 식사했다.
ㅎ 는 현직에 있을때 처럼 늘 정보를 알려주고
한결같이 대하는 것이 늘 고맙다.
p.c에서 문제가 생기면 닥달같이 달려와 봐주는 성의는
늘 고마운 점.
그래서 그를 부른것.
사람은 함께 있을때 보담은 헤어지고 난 뒤에 보면 안다.
그 만큼 헤어지면 모든 것이 소홀해 지고 잊기 쉽다.
<청해진>이란 식당.
몇몇 아는 얼굴을 만날수 있었다.
하두 얼굴이 까만 ㅊ 씨.
얼굴도 검은것도 그러려니와 생김새도 꼭 동남아 캄보디아나
베트남 사람의 형이라 얼른 보면 그 곳 사람같다,
<인사부서>에 있을때 가까운 사이였고 서로돕고 도운 사이.
허지만 그게 무슨 소용인가?
-그도 이젠 딱 1 년 남았단다.
세월의 빠름을 어찌할거나.....
k씨는 천상여자다.
늘 다소곳하고 필요외는 별 말이 없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같다.
-k 동장은 어쩟든 착한 사람예요
잘 돌봐주세요 그 분은 그래야 해요.
그곳에 발령난다고 하니까 <한 모계장>이 한말.
그 나이가 되도록 세상물정에 너무 순수했던거 같다
그런 순한 사람을 < 염 >씨가 육두문자를 쓰면서
대든걸 생각하면 참 웃긴 사람이다
그 후유증으로 그는 타구로 전출되었고 자괴심에 결국은
그 직도 그만뒀단 애길 들었다,
스스로 무덤을 판 격.
계란으로 바위를 친격.
그가 징계위원회에 회부되었을때 그의 변은 모두 변명으로
받아들여져 동정도 못 받고 가야만 했다.
그건 누가 보아도 하극상였으니까........
<염>는 지금 뭣을 하고 있을까?
그가 그만둔다햇을때 그의 부인으로 부터 눈물어린 전화를
받은게 엊그제 같다.
-그인 그만 둬선 절대 안돼요
어떻게 하든 사표는 반려해 주세요
-그럼 설득해서 보내 주세요
저희가 사표는 보관하고 있지만 마냥 같고 있을순 없거든요.
-네네...감사합니다..
조금만 이성적으로 처신했던들...
조금만 자존심을 굽혔더라면 그도 영광스런 퇴임을
하였을텐데..........
정년 얼마 앞두고 그런 추태로 결국은 도중하차 하고 말았다.
결국은 타구로 추방되어 갔으니 얼마나 추레한가?
바로 직장을 코앞에 두고서......
현직에 있을때...
인간적으로 지낸 사람.
마음을 터 놓고 대화했던 사람들.
그런 사람들은 가끔 문안전화가 온다.
인간적인 관계가 얼마나 소중한지.......??
-저 김 게장님,
1월에 이사하신뒤엔 제가 한턱 쏠께요.
그땐 저녁에 소주 한잔 하면서 대화하자구요.
-그래요..
그땐 제가 멋있는 자리 마련해 볼께요 담당관님...
다음을 기약하고 돌와서야 했다.
그는 가야 할 직장이 있지만..............
난 없다.
그래도 직장에 대한 미련은 없다
30 여년 넘게 있었음 천수를 누린게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