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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남자

그래도 토요일은 좀 마음의 여유를 부릴수 있는 날이다

적어도 아직은 그렇게 정신적인 압박감을 느끼지 않으니까...

별로 많지도 않은데 많은 것으로 보인건 자만심인지도 모른다.

 

모두들 강의가 끝나자 우루루 지하자습실로 향한다

보다 좋은 곳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

어딘들 경쟁없는곳이 있으랴.....

 

사람좋아 보이는 실장.

직함이 실장이라고 하는데 이 분이 학원의 모든 수강신청접수와

배정등 종합적인 일을 다 한다

머리가 쉬원하게 벗겨진 사람이지만 그런것이 더 성실해 뵈고

이지적으로 보인건 후한 점수를 준건가?

어떤 곳보다도 친절하고 배려하는 것이 엿 보였다.

-그 책은 별로 바뀌지 않았으니 사지 않아도 되고요.

강의는 들어보고 나서 1 달안에 결정해도 좋구요.

너무도 친절한 것에 뭐가 달라도 다르구나..

 

우선3 개월을 끊었지만 어차피 마무리 까지 해야 할것 같다.

3 개월후에 자습한단 것은 좀 위험하게 보이고.........

 

-저 실장님, 심십하실텐데 이거 드세요.

-감사합니다.

초코렛 한개를 내 밀었다.

1시가 지나면 배가 고픈건 다 같을테니까...

-야~~!!

아저씨 참 멋지다.

그런걸 드리구요.

-건 왜요?

-다른 남자들은 보통 여자들 주거든요

그것도 외모가 반반한 여자만 골라서요, 헌데 아저씬 실장님께

드린것이 보기 좋아뵈어요

-ㅎㅎㅎ..

너무 당연한 말씀을...

곁에 지켜 보던 어떤 아줌마 말.

 

하긴 그렇다.

가만히 보면 되도록 반반한 여자곁에 앉으려 하고 환심을(?) 사려는지

자릴 잡아주고 대화를 하고 차도 마시고 하는건 젊고 예쁜 여자들이 선택

된다.

그건 남자의 마음은 다 같겠지.

허지만 여긴 데이트 하러 오거나  만남에 관심을 두려고 오는건

아니지 않은가?

 

남자의 멋.

그건 배려하고 차별하지 않고 누구에게나 편하게 대하여 주는것.

남자끼리 배려하고 대화하고 동료의식을 느끼는것.

그게 좋은데......

 

ㅂ 학원에서 봤던 그 이상한 남자.

50 대가 훨씬 넘은 머리가 하얀 남자

은행장 출신이라고 하던데.......

그 사나이는 남자들관 전혀 어울리지도 않고 대화도 않지만

여자들관 지나차게 상냥하게 대한걸 보곤 역겨움(?)을 그꼈었다.

여자의 환심을 사서 어디에 쓰려고?

눈에뜨이게 노는 몰골은 같은 남자로써 거부감을 느꼈었다.

여기도 그런 부류가 몇이 있는가 보다.

그게 얼마나 남자의 체신을 깎인단걸 모르나..??

잡담이 길어졌군...

 

-남자의 멋은 스스로 지켜야 하고 그 매력에 빠져 여자가 대쉬해야

하는데 요즘은 그런 멋진 남자(?) 보기 드물다.

내가 모르고 있는 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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