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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日目

p 시에 계신 ㅈ 씨에게...

ㅈ 씨,

동안 안녕하시죠?

벌써 봄이 이 만치 다가왔나봐요.

거리에 나섰더니 따스한 햇살이 기분좋게 스며들더군요.

 

ㅈ 씨?

제가 금년에는 꼭 그곳 p시에 간다고 했는데 아마도 올해도

어려울거 같아요.

님이 찾아준 친구 ㄴ .

그 감격도 잠시 그 친구는 너무도 바빠서 제가 그곳에 가도

과연 만날수 있을지 모를거 같아요.

늘 지방으로 다니는가 봐요.

그 바쁜 사람을 붙들고 시간을 뺏는단 것도 왠지 그렇고...

그렇다고 그 친구의 사정을 모른것도 아닌데 화를 낼수도 없고..

그냥 모른척하고 ㅈ 씨만 만나러 갈까 봐요.

여기서 천리나 되는 그 p 시로.....

한번도 가보지 못한 그곳.

여전히 검푸른 파도와 모래사장이 펼쳐진 바다.

 

ㅈ 씨?

저의 친구인 j와 오라구요?

세사람이 대화를 하면 왠지 두 사람이 쑥쓰러울거 같아요.

그리고 그 대화란 것이 일상적인 것들일거고....

저와 온 라인 상으로 친구맺은지 벌써 한 5 년인가 되죠?

일면식도 없는 사이긴 하지만 우린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별스런

애기를 주고받고 하였죠.

자신을 숨기고서도 긴 세월동안 가까울수 있단 것이 좀은 이상하게

생각을 할수도 있겠지만 외려 이런 것이 더 좋을수도 있을거 같아요.

 

우린 친구고,

마음을 조금은 알수 있는 사이니까요.

인터넷 상에서 벼라별 추악스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요즘

우린 처음처럼 늘.........

더 멀지도 않고 더 가깝지도 않은 사이.

이미 전화론 친숙한 친구지만 서로를 모르는 사이.

그런 미지의 상상이 더 좋은건 아닐까요?

늘 신선하고, 늘 궁금하고.....

 

ㅈ씨?

일기나라가 사라지자 우린 조금은 대화가 뜸해졌죠?

일기에서 나눈 대화도 참 재밋거든요.

조금은,

아쉽기도 하고 그렇네요.

그래도 이 사이버 일기가 있어 그 나마 다행예요.

참 여기 싸이트 알려줬죠?

어서 와 등록하세요

그리고,

여전히 순수하고 맑은 영혼으로 좋은 글 올려 주세요.

그리고 필히 저에게 알려주세요

뭐라구요?

부끄럽다구요?

그곳이나 여기나 비슷한데요 뭐....

 

ㅈ 씨?

제것 한편 올리고 그리고 늘상 방문했던 ㅈ 씨의 일기.

그래서 일상의 일들을 손 바닥 보듯히 알았었고...

그랬었는데 그러지 못하니 가끔 전화로나 안부 정도니

아쉽죠?

 

온 라인 상에서 맺은 인연.

그리고 꼭 만나서 봐야만 직성이 풀리듯 만나는 사람들.

그 만남이란 것이 늘상 평범속에 있는건데 왜 그렇게

신비스런 상상들을 하는지.....??

우리 처럼 만나지 않고도 좋은 인연을 얼마든지 이어갈수

있는데 꼭 만나야 하는 이유가 어디있는지..............

 

ㅈ 씨?

늘상 매일 매일을 최선을 다 하고 주부의 위치에서 아내의 위치

그리고 엄마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너무 보기 좋아요.

그건 한국의 어머니의 가장소망스런 모습이 아닐런지요?

 

언젠가는 만날날이 있겠죠?

그리고 우린 분위기 좋은 찻집에서 긴 대화를 나누겠죠?

술 이름만 들어도 멀리 도망간다니 소주잔을 기울일순 없을거고...

 

너무도 낭만적인 그곳 p 시...

다음 기회엔 꼭 갈께요.

약속하죠.

절데리고 보여줄곳도 미리 선정해 놓으세요.

아셨죠?

물론 ㅈ 씨가 서울에 오신다면 더 할나위 없겠지만...

그건 기댈 못할거고......

 

이 좋은 봄.

머 잖아 샛 노란 개나리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겠죠?

화사한 봄날처럼 늘 그렇게 기분좋은 일들안

있었음 좋겠네요.

그럼 건강하시고, 이 글 보시거든 전화주세요.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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