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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허지만 이 추위도 이게 마지막 이겠지.
어김없이 봄은 다가오고 있으니........
서울 구치소에서 성추행 당한 재소자가 숨졌단다.
안타깝다.
35살이라고 하니, 너무도 어쩌구니 없단 생각이 든다.
-얼마나 답답했으면 자살까지 하려고 했을까?
상상할수 없는 교도소내의 성 추행.
그게 사실인가 보다.
그 만큼 기강이 느슨해졌단 애기도 되고 어떻게 여자재소자를 남자 혼자서
그렇게 만날수 있는 공간을 제공이 되었는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한 남자 공직자의 어쩌구니 없는 철 없는 행위로 해서 한 여성의 생을
마감하게 한 행위.
-어떻게 그 사람의 한을 달래 줄것인가?
죄를 짓고 들어온것도 서러운데 그런 짓까지 당했다니..........
사람이 무심코 던진 돌맹이가 개구리의 목숨을 앗아갈수 있는 상황.
한 남자의 파렴치한 행위가 생을 포기하게 하다니......
실로 안타깝다.
숨이 막힐것 같이도 답답하고, 여유란 찾을수도 없었던 그 시절의 교도관
깜박 존 사이에 순찰이 다녀온걸 발견 못했단 이유로 시말서를 써야했던
서슬 퍼런 시절.
깜깜한 망대위에서 곰곰히 자신의 위치를 생각해 보고 이렇게 처량하게
처한 자신을 원망도 했던 그 시절.
2 시간 근무하고, 30 분의 교대시간이 그렇게도 기다려 지던 시절.
한 계급 상급자가 하늘 처럼 높아만 보였던 시절.
그 상급자의 말은 곧 법처럼 엄하게 느껴졌던 시절였는데.....
그 정도의 재소자라면 남편도 있을거고 사랑하는 자식도 있을텐데,
차디찬 주검으로 돌아왔다면 그 가족의 심정은 어쩔까?
남에게 애기하기도 부끄러운 행위(?)를 강제로 당하고 자살을 기도
했다니 과연 떳떳하게 애긴들 할수 있었겠는가?
불쌍한 마음 뿐...
좀 더 냉정하게 대처했었으면 좋았을걸...
절대로 그럴리가 없었을거라고 확신했었다.
그 뉴스가 뭔가 잘못된것이라 생각했엇다.
동성끼리도 아닌 이성끼리 만날수 있었다니?
그리고 그런 공간배치에 어떻게 남자 직원만이 참석할수 있었는지?
공직자가 바로 성직자로 믿었었나?
출소를 얼마 두지 않고 있던 싯점에 그런 날 벼락 같은 부음.
그 가족의 상심은 얼마나 클것인가?
한 연약한 인권조차 지켜 주지 못하는 국가라면 과연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
억울하게 죽어야만 했던 그 재소자.
국가는 그 분에게 응분의 보상을 해 주는 것 만이 도리라 본다.
물론 그걸로 충분한 보상이랄수 없겠지만.........
고통없는 곳에서 편히 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