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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출발할께요..
-도착했어요.
그 문자멧세지 받고서 한 10 여분 늦었나?
단단히 화가 난 모양.
날 보자 그대로 차를 뺀다.
부천 방향으로 드라이브 하잔 애기를 듣고서 유턴하려고
뺀줄 알았었다.
감감 무 소식.
-어떻게 된거야,왜 기다리지 않고서...?
-그냥 갈래요.
-왜?
-기분나빠서...
-돌려서 와.
-싫어요.
-그래?
그럼 네 맘대로 하던가....
다른 이유였을까?
그 정도의 시간을 지체했다고 갈 사람이 아닌데...
이유를 모르겠다.
늘 조급하고 약속을 칼 같이 지키는 성미
다 안다.
허지만 그 정도의 시간지체로 그대로 가다니?
이해가 되질 않았었다.
출발한다, 도착했다...
그렇게 기분좋은 출발이 왜 단 몇 분 지체했다고 간건지...
이성간의 오해.
그건 늘 사소한 것에서 비롯되고 그런 오해가 늘 더큰 트러블로
연결되곤 한다.
탁 터놓고 애기 할수있는 것도 아니고..
또 한 그 정도시간의 지체를 일일히 설명할 필요가 없고...
-미안 미안...
미안하니까 빨리 차 돌려와..
그랬으면 왔을거다.
허지만 오늘은 왠지 그러고 싶지 않았다.
늦었음 늦었지 나타나지 않은 성미가 아니란걸
너무도 잘 아는 그녀가 그렇게 냉정하다니??
-그래?
그럼 돌아가렴.
네 맘대로 하던가...
- 알았어요.
-....
긴 시간을 대화를 했었고 때론 트러블로 얼굴을 붉혔고
때론 맘이 척척 맞아 박장대소하면서 좋은 관계룰 유지
하기도 했던 우리들.
헌데 오늘은 그 속셈을 모르겠다.
그 정도의 지체로 그대로 빼다니....
-넌,
성격이 너무도 못되었어.
너무 이기적이고 네 본위로만 생각해.
한번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고 넓게 생각해 줌 안되니?
-나도 그러고 싶은데 그게 안되어요.
나도 그런 성격이 단점이란걸 잘 아는데도 고쳐지지 않은걸 어떡해?
-그럼 네 식으로 살다 죽어.
그 길밖에 없어.
그건 이기심이고 네 욕심이야..
그런 욕심으로 한번은 후회를 할텐데......
-안되는걸......
사람의 마음,
다 좋을순 없다.
나도 그녀도 너무도 잘 안다.
내 단점이 뭐고 장점이 뭐란것도 너무도 잘 안다.
그럼서도 때론 이해못할 행동을 곧잘한다.
하긴 이 정도에서 또 다시 트러블을 이르킬때도 됐다.
늘 그랬으니까.......
좋음과 나쁨이 극명하게 나타나는 그녀.
늘 극을 달린다.
-내 곁에 그대가 있어 행복해요.
이런 마음은 영원할거야...
자주 쓰던 멧세지.
그런 결말을 불어온건 물론 내 불찰이다
시간을 지키지 못한건 내 탓이니까...
헌데도, 왜 그렇게 미안하단 소릴 하기 싫었을까?
오늘은 그랬다.
<못된 여자.그 정도의 시간을 기다리지 못하고 빼다니??>
이런 얄미운 감정만이 들었으니.....
잘못은 내가 해 놓고 사과도 않으니 그게 더 못마땅한 건가?
내 마음도 내가 모를때가 있는데 어찌 그녀의 마음을 전부알것인가?
암튼 오늘 컨디션이 나빴던건 사실인 모양.
그런 경우가 없었으니..........
부천으로 드라이브 하고 오다 좋아하는 추어탕에 소주 한잔 하려던
계획은 가기도 전에 수포.
문제는 그녀의 삐짐이 상당히 오랜시간을 요한단것에 있다.
<넌 별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인타발이 길어?>
그랬었지.
아님 은근히 속으로 서운한 것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자신의 속내를 잘 나타내지 않은 성격이라 잘 모른다.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
늘 그랬던 것 처럼...
허지만 오늘의 삐짐은 이해가 되질 않는다.
늘 상있어 왔던 일인데,새삼스럽게 왜 그랬는지.....
여자의 변덕이겠지.
아직도 그 마음을 모르겠다.
더 긴 시간이 흘러도 마음은 모를거 같다.
이게 인간의 속성인지도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