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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난번 부모님 제일때,
막내 매제가 그랬었다.
-형님 어렵겠지만 한 500만 융통좀 해 주세요.
-건 왜?
-선주가 이번에 대학에 합격했거든요.
-축하해,헌데 4 년간을 어떻게 보낼려고 지금부터
돈을 차용할려고 그래?
-좀 있으면 융통이 될겁니다.
-수중에 당장 그 돈은 없고 300 정도는 해 보세.
-네...
1년간 든 적금을 해약하려니 너무도 손해가 크다.
3 월이면 60 만원의 이자가 발생하는데 그걸 포기
해야 하다니??
지난번 순의 통장의 잔금 180 과 내 것에서 20을 합쳐
200 을 보냈다.
-어쩔수 없구나.
그걸 해약하려니 왠지 억울해서 말야..
-그래요?
그럼 우선 200 이라도........
한때는, 번듯한 상가건물과 아파트 한채도 보유했던
막내 동생.
매제가 남의 돈을 빌려 상가 건물을 신축한게 화근였다.
이자는 불어나지 상가는 팔리지 않지..
헐값에 처분하여도 안되어 결국은 아파트까지 처분.
지금은 그 상가고 아파트도 다 잃었다.
그때도 말렸었다.
절대로 남의 돈으론 뭐든해선 안된다고...
허지만 그 고집불통(?)을 누가 꺽으랴...
알아주는 강씨 고집인걸...
잘 나가다가 지금은 모든 것을 잃고 풀죽은 모습이
안되어 보인다.
어찌 보면 잘해 볼려고 하다가 그런건데............
조카가 대학에 입학하고 어려우면 도와줘야 한다
허지만,
내 수중은 텅 비어있으니 어찌할수 없는일.
그런 사정을 와이프에게 애기 해봐야 통하지도
않을걸..
< 돈 >앞에선 매정한 (?) 아내란걸 너무도
잘 알고 있지 않는가?
혼자서만 해결할수 없다.
3 월에 적금이 끝나면 더 도와주고 싶다.
어려울때 형제간의 존재.
필요한거 아닌가?
동생이 말 못하고 매제가 직접한건 동생이
이런말을 한단 것이 곤혹스럽단 것..
잘 알고 있다.
동기간이라고 해도 젤로 꺼내기 싫은것이 바로 돈 애기
아닌가?
-잘 쓸께요. 그리고 갚을께요..
-그래..또 보자.
마음이 후련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 마음을
조금은 전해주었단 것에 위안을 느낀다.
나의 무능한 탓에 그 정도의 성의도 못해준단것이
마음이 아프다.
500 이면 아무것도 아닌데......
그날 동생에게 어렵단 애길했었다.
안산의 건물 매임건으로 < 순>의 돈을 일시
차용했단 것 등등...
이해했으리라...
이런 돈 문제로 부탁한건 처음인데.....
그걸 명쾌하게 들어주지 못한 것.
허지만 그럴 능력이 없는탓에 그런거니까
알아주겠지.
-허세 부리지 않고 남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면
오늘과 같은 곤란은 없었을것을.........
고집이 부린 화란것을 이젠 알겠지.
그래도 좀 미안하다.
성의가 없는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