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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씨와 점심을 함께 했다.
점심겸 잡담을 나누고 싶었던것.
함께 출발했던 그와 나..
그는 어엿히 사무실 내고 넥타이 매고 출근하고
있고, 아직도 난 백수(?)로 방황하고 있다.
이건 분명 내게 문제가 있는거다.
-왜 가까운 곳을 두고 시간적으로 먼 노량진까지 다니느냐?
하고 반문했던 나..
그런 질문에 구체적인 직답은 회피하고 여긴 수준이 맞지
않는다던 그.....
-난,
아직도 기초가 부족해 여기가 좋아요.
따라서질 않았었다.
그때 따라나섰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지난 5 월에 함께 월계관(?)을 썼을까>
아님 지금처럼 그대로 일까...
-밀린 세를 새로산 우리와 함께 50% 씩 손해를 보자고 한다는
건물 주인.
-그건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 소리죠.
밀린건 그 편 사정이고 새로온 사람에게 덤태기 쒸우는 법이
어딨어요?
선호씨의 말.
지당한 말인거 같다
어떻게 애기했길래 와이프는 그걸 승낙했나?
대지 120 평에 건평 400평 총액 16억 2 천,
와이프는 이걸 왜 싸다고 그렇게 호들갑을 떠는건가?
-별로 싼거 같지 않아요
제대로 다 친건데요 뭐..
상가라고 해도 평당 1000 만원이면 결코 싼게 아니거든...
-나도 그런데...
그도 이제 겨우 오픈한지3-4 개월 정도라 배우는 중.
베테랑이 될려면 아직도 더 많은 공부와 경험을 해야 할거다.
허지만 그게 어딘가?
안산의 그 집에 대한 것을 권리분석해 달랬더니 그곳으로 전화하고
얼마에 내놨느냐?
하면서 들쑤셔 외려 그 집 주인과 미묘한 감정을 남게한 선호씨..
-그건 보다 더 싸게 해 주려고 했어요
뭐 다른 이유가 없어요..
- 물론 그 맘은 안다.
허지만, 좀 더 신중하게 대응하고 먼저 나에게 자문을 구하고
했어야지 일방적으로 그 편에다 싼값을 애기하니 그 편도 기분이
나빳나 보다.
말이란 전해지면서 더 부풀리고 과장해서 하는거라서...
-왜 도움도 안되는 말을 해서 구설수에 오르게 하는냐는
와이프의 신경질적인 대화.
-와전돼서 그렇지 별거 아니야...
잘못 전해진거라고 해..
대지가 평당 1000 만원을 전부로 알아들었던가 보다.
싸게 느껴져서 그랬었나?
<굴 국밥 >
이 집도 문전성시.
별로 맛이 있는걸 모르겠는데 사람들이 몰린다.
굴을 국을 끓여 거기에 밥을 말아 먹는 맛.
별로 인거 같다.
차라리 구수한 된장국이 더 나은거 같다.
-강서구 가양 사거리.
전철만 개통되면 여기가 중심도시로 성장할거다.
마곡지구 개발을 앞두고 오픈한 그 .
등촌동 시절에 아주 헐값에 너른 집을 사란걸 마다한걸
지금도 후회하고 있다
그 기회를 붙잡았어야 했는데............
늘 지난날은 후회지만...
현재의 집,.
매매가 되지 않음 전세라도 주고 떠나고 싶다.
한 곳에서 20 년을 살았단 것에 애들도 나도 모두
신물이 난단다.
허나, 막상 떠난다면 또 다른 아쉬움이 들텐데....
여전히 마음은 들떠 있는 요즘.
안정을 찾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