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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금 2006년 세해는 밝았다.
어젠 새해 첫 날,
해돋이 보려고 까치산에 올랐지만.....
흐린 하늘은 허용하지 않았다.
2003년 1월 1일 그녀와 관악산에 올라
해 돋이를 국기봉에서 했었는데.........
다시금 인간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고자
새로운 태양은 밝았다.
-모든 가족이 건강하고 하고자 하는 일이
제대로 풀렸으면..........
-국민들은 반목과 대결을 떠나 서로 이해하고
상대방을 인정하는 마음으로 나가야 한다.
농민의 아픔도 이해하고 더 가까이 다가서서
그런 고통을 함께 나누려는 마음과
대결로써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를 버리고
대화와 양보를 할줄 아는 지혜가 발휘되어야
한다.
-시위를 하다가 죽어가야 했던 불쌍한 농민.
-자신의 아버지와 형님과 같은 사람들을 향해
대결해야 하는 전경들의 애환.
우리가 이해하고 지양해야 한다.
폭력은 늘 더 큰 폭력을 낳게 되어 있다.
시위 문화가 선진화 되자.
외국에 나가서 까지 시위를 하여 국가망신을 사지 말자.
새해 첫 날 부터 영란인 방 안에서 나오지 않아서 물었다.
-왜 어디 아파?
-감긴가 봐요, 머리가 좀 아파..
-그래 어제 외출할때 두꺼운 외투 입고 나가랬잖니?
추워서 그런건가 봐.
뭐 좀 먹어라..
-먹기 싫어.
와이프는 오늘도 김포로 강화로 바쁘기만 하다.
이런때 따스한 위로와 누룽지라도 해서 주면 좋은데...
어렷을때,
어미닌 내가 감기에 걸렸다고 했을때 늘 근심어린 모습으로
머리를 만져 주시고 별식을 해 주시곤 하셨다.
젤로 좋아했던게 감주였던거 같다.
매운 고추를 넣어 감주를 끓어 주셨고 어떤땐 누룽지 밥을
만들어 억지로라도 먹이려 하셨었다.
-아프면 입맛이 어디있다냐?
그래도 살기위해서 억지로 먹는거지......
입은 소태처럼 써도 어머님의 정성에 힘입어 먹곤 했다,
오죽했음 울면서 먹었을라고...........
그런 어머님이 그립다.
다시는 영영 볼수 없는 어머님.....
2005년에 이루지 못한 내 꿈.
올해는 어떻든 이뤄야 한다.
두번의 소중한 기회가 주어졌건만 그런 기회조차도
내것으로 만들지 못한 아쉬운 작년.
올해는,
결코 놓치지 않으리라.
-언제 부터 시작하지?
그 시작이 중요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