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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열정

몇년전만 해도 y와는 등산을 자주가곤했었다.

헌데 요즘은,

-낼 산에 갈래?

-나 요즘 살이쪄서 그런지 도통 움직이기가  싫어.

산에 간지 언젠지 몰라...

-그럴수록 몸을 움직여야 하는거야

그래야 건강을 지키지

왜 그렇게 부지런히 오르더니 그렇게 됐어?

그러니까 살이찌지...

-그런가봐.

 

그러곤 끝이다.

가고 싶지 않단다

왜  사람들은 스스로를 나이탓으로 돌리고

그런 정열을 덮어 두려고 하는걸까?

-나이가 정열을 앗아가나?

 

그러고 싶지 않다.

젤로 듣고 싶지 않은 말.

-나이가 드니까 모든것이 어렵죠

이유가 나이란다

나이든 사람들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살란 것인가?

 

난,

그런 것에 철저히 반기를 드는 편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그런건 어떤 항변이겠지만 ............

 

모든것을 나이로 돌리고 포기하고 마는 것

그래서 이미 했던 공부

다시 할거다.

아직 책은 그대로 끈으로 묶여 한귀퉁이에 처 박혀

있지만 그런 풀고 다시 펼칠거다.

-저 사람은 나이가 그 정도니 어렵지.

그런 소릴 듣지 않기 위해서다

하긴 지금 50 대가 어디 나이든 축에 끼기나 한가?

 

오늘은,

종로 < 피맛골 > 에서 모임이 있다.

< 회색 담장  >의 인연들.

다시 우린 그 험악한 시절의 애기로 돌아갈거다.

나이가 뭐냐 ?

하는 식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사람도 있고...

중개업소를 운영함서 짭짤한 수입을 올리는

회원도 있다.

 

종로의 옛 멋을 그대로 간직한 피 맛골.

지금 현대의 조류에 따라 그 엣 모습을 잃어

가는 것들이 안타깝기만 하다.

-보존해도 되는데...........

 

-인파가 출렁대는 종로

-희 다방, 거북다방 등등

옛 추억을 회억하는 거리 종로.

오늘 간만에 사대문안으로 외출이다

그 젊음의 홍수속에서 허주적 대다가 와야 겠다.

지난 날을 애기 할수 있는 친구들이 있단 것도

분명 행복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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