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인면수심


  <수경사의 어느 스님>의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행위에 대해서
방영 되었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참으로 좋은 프로인거 같다.
사회인의 무관심과 묻혀 지나갈뻔한 것들을
심층있게 파 해쳐 그 진실을 밝히는데 목적이
있는 프로이기 때문.
장수프로로 자리 잡음도 <객관성과 철저한 진실성>에 있지 않을까?

-어떻게 스님의 신분으로 저럴수 있을까?
-사람의 탈을 쓰고 어떻게 태연하고 천연덕 스럽게 거짓말을
할수 있을까?

수경사는 어엿한 조계종 간판을 달고 있는 사찰이름이다.
중간에 봐서 어디 소재한 절인지는 몰라도 서울 근교인거 같다.
조계종에선 부인하는걸 봐서 사이비인듯....
그렇지 않담 그렇게 할수 없었겠지.
조계종은 개인 재산을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

-스님의 옷만 입었지 마음은 스님이 아니었다.
아니,
일반인의 심성보담도 더 못한 파렴치한 사람였다.

그 스님의 말로는,
-절 앞에 누군가 버려진 어린애를 거두어 길러 줄뿐...
다른 뜻은 없단다
글고 누굴 주지도 않는단다.
그게 사실이람 너무도 좋은 사람이지.
허지만, 자원 봉사자가 현장을 목격한건 그게 아니었다.
-목욕을 시킨다면서 뜨거운 물에 담가 등거죽이 벌겋게 데인 흔적과 피부병 , 자지라지게 우는 어린애..
뜨겁지 않다면 왜 어린애가 자지라 지게 울겠는가?
-운다고 어린애를 보자기로 덮어두어 숨 쉬기가 힘들게 하고..
-어린애들을 방안에 두고 문을 잠그는 행위.
그건 감옥이고 인권의 사각지대.

-그럼 왜 스님이 그런 힘든 일을 하는걸까?
의문였다.
그런애가 13 명.
1 명당 행정관청에서 지원금액이 30만여원.
매달 360여만원을 지원 받았기 때문였을까?
그것도 대단한 금액.
애들을 짐승처럼 기르는데 돈이 들어갈 이유도 없고...

-애 둘을 데려가요.
대신주차장을 만들어 주던가 내가 봐둔 땅을 사주던가?
그런 주문을 하는 스님의 대화록
그건 거짓이 아니겠지..
주차장 건설비가 16 억이라니??
입이 다물어 지지 않았다.
대 둘의 몸 값이 자그만치 16 억이란다
이런 돈 벌이가 어디 있는가?
철저하게 애들을 자신의 개인 치부에 이용한 것 뿐,
불가에서 애기하는 중생구제완 거리가 먼 돈에 눈이 먼 여인.
<인면 수심>
그렇게 밖에 애기할수 없을거 같다.

병원에서 애들을 사다가 거짓으로 누가 버렸다고 했고..
자선을 가장한 철저하게 양의 탈을 쓴 그 여인 가짜스님.
어린애들을 그런 학대를 하면서도 태연하게 지원금을 받았고...
결국은 애들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매매하여 치부했으니..
결국 어느 자원 봉사자의 제보로 그게 밝혀져 행정관청에서
그 애들을 전격적으로 전부 데려다가 입양을 시키고 그랬다
입양한 후에 그 천진한 그런 애들
방실 방실 웃는 그 순진한 모습의 어린애들..
그 천사같은 애들을 사육(?)했던 양심없는 스님..
경찰에서 수사중이라고 하니 조만간 그 전모가 밝혀지겠지만
그 동안 그런 사각지대를 모르고 지낸 우리들.
모두의 책임이 아닐수 없다.
국민 모두....

-왜 우린 종교의 이름앞엔 그렇게 관대하기만 한가?
왜 종교인이라고 하면 모두들 그렇게 좋은 시선으로만 바라
보는 건가?
그 중에 사이비가 얼마나 많은데....

행정관청에서,
그 곳을 방문하고 꼼꼼히 챙겨만 봤던들 들통이 났을텐데
그걸 모르고 있었다니...
-설마 스님이 그럴라구??그랬겠지...
그 사이에 얼마나 많은 천진한 어린애들이 학대를 받았을까?
그 죄없는 어린애들이....

-짐승 만도 못한 인간.
도저히 인간의 탈을 쓰곤 차마 할수 없을 짓..
그녀가 스님의 옷을 입은건 자신의 그런 짓을 감추기 위한
위장 술책였을 뿐..
중생을 위한 어떤 것도,어떤 자비도 아니었다.

천진하고 천사같은 불쌍한 어린애들.
그걸 밑천으로 어마한 재산을 불렀다는 그 여인.
한 마리의 미꾸라지가 온 물을 흐린다.
불교를 위해서,아니 모든 종교인들을 위해서도 이번 수사는 철저히 하여 못된 짓으로 돈을 벌었다면 마땅히 환수하여 불우시설에 지원해 주는게 정도다..
그 돈은 그녀가 가질 것이 못되니까...
그게 정의다.
애들을 모두 강제로 데려간 뒤에 그 스님
땅을 치고 울고 불고 야단이다.
왜 울었을까?
돈줄이 떨어졌으니 안타까워 그랬을까?
자신의 자선이 그렇게 들통났으니 그랬을까?
자신의 결백을 그런 식으로 밖에 표출하지 못해 그랬을까?
애들과 그 간에 정이라도 들었단 말인가?
가징스런운 짓..
인신 매매,
그것도 불쌍하고 이름없은 애들을 상대로 했다니.....
가장 추하고 가장 비 인간적인 행위.
인면 수심을 한 자들이 사라져야만 이 사회가 더 아름다워 지는데...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91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